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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산업 경쟁력 높이려면...“잘하는 것에 더 지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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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September 17, 2019, 14:09:44

KAMA,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 비교..佛은 EV에, 日은 HEV에 지원 집중
자국업체 강점있는 친환경차 보조금 확대..“우리도 수소전기차 지원 늘려야”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국내 친환경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럽 선진국처럼 국내 업체를 우대하는 보조금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수소전기차 등 우리업체가 강점을 갖고 있는 친환경차에 보조금 혜택을 집중하자는 주장이다.

 

1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프랑스·독일·일본 등 해외 주요 자동차 생산국의 친환경차 보조금제도를 비교·분석한 보고서를 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는 선진국의 친환경차 보조금 제도가 자국 자동차산업과 어떠한 연계성이 있는지 분석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는 지난 2008년부터 CO2 배출량을 기준으로 친환경차에 구매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2017년과 2018년에는 수입업체가 우위에 있는 하이브리드차(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했고, 프랑스 업체가 우위에 있는 전기차(EV)에만 보조금 혜택을 집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자국업체의 친환경차 개발이 본격화된 시점인 2016년부터 본격적인 보조금 정책을 시행했다. 독일정부는 자국업체가 경쟁우위에 있는 PHEV 보조금 비율을 타 주요국 대비 높게 설정하고, 자국 업체의 신모델 출시가 예상되는 3만 유로 이하의 저가 전기차 보조금을 늘렸다.

 

또 일본정부는 자국 업체가 EV 대신 PHEV와 수소전기차(FCEV)를 개발하는 점을 고려해 전기차 보조금은 줄였다. 대신 FCEV는 전기차 대비 5배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고, PHEV는 2018년 보조금액을 오히려 확대했다.

 

 

이처럼 주요 자동차산업국은 자국업체가 역량을 집중하는 특정 친환경차에 보조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는 게 보고서의 핵심 내용이다. 현재 유럽업체들이 EV를, 일본업체들이 HEV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면, 현대차는 FCEV에 사활을 건 상태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자동차산업을 선도하는 프랑스, 독일, 일본 등도 자국 산업에 유리한 보조금 정책을 운영하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한다”고 언급하면서 “우리나라도 국내 환경개선과 산업 경쟁력 제고를 고려하는 균형적인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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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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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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