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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 경영정상화 위해 고강도 자구안 합의...‘사무직 안식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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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0, 2019, 09:09:21

위기 극복 위해 노사 힘 합쳐 자구안 마련..1년간 복지혜택 축소
노사공동 제조품질 개선 TFT 구성..“경쟁력 강화 위해 지속 노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수익성 악화로 적자의 늪에 빠진 쌍용자동차가 오늘(20일)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노사 자구안을 내놓았다. 총 25개 항목의 자구안을 놓고 회의를 벌인 쌍용차 노사는 사무직 안식년제와 복지혜택 축소 등에 최종 합의했다.

 

20일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27일부터 평택공장 본사에서 긴급 노사회의를 열고, 이달 3일에는 자구안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도 진행했다. 노사는 강제적인 인력 구조조정 대신 향후 1년간 안식년제 시행과 복지혜택 축소 등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노사 합의의 주요 내용은 ▲안식년제 시행(근속 25년 이상 사무직 대상) ▲명절 선물 지급중단 ▲장기근속자 포상 중단 ▲의료비 및 학자금 지원 축소 등 22개 복지 항목에 대한 중단 또는 축소다. 이외에도 고객품질 만족을 위해 ‘노사공동 제조품질개선 TFT’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자구안에는 쌍용차는 회사 전 부문에 걸친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고강도 쇄신책을 빠른 시일 안에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날 인더뉴스와 만나 “노사 리스크 시달리는 국내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과 달리 쌍용차는 노사가 함께 참여해 자구안을 마련했다”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사가 힘을 합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8월 고용안정과 생존 경영을 위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9년 임금협상에 합의하는 등 10년 연속 무분규 타결에 성공했다. 이어 임원 20% 축소 및 임원 급여 10% 삭감 조치도 연달아 단행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노사 간 충분한 공감과 대화를 통해 마련된 선제적인 자구노력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자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고용을 지키는 길은 시장과 소비자들로부터 신뢰회복을 하는 것이 유일한 길인 만큼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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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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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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