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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 떠난 예병태 쌍용차 대표...“수출 확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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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September 20, 2019, 10:09:27

해외 판매망 점검 후 25일 귀국..현지 딜러와 판매확대 방안 논의
2011년 이후 수출량 내리막길..”관세 인상 등 국제정세 영향 받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가 최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8월부터 체질 개선을 위한 TFT를 가동한 예 대표는 본격적인 수출 확대에 사활을 건 모습이다.

 

20일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예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추석을 맞아 평택공장을 방문한 후 유럽 출장을 떠났다. 오는 25일쯤 귀국할 예정인 예 대표이사는 해외 판매망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예 대표이사의 구체적인 출국시기는 알려줄 수 없지만 유럽 딜러들을 만나 판매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최근 유럽 시장에 출시한 신형 코란도 등이 판매가 본격화되면 수출실적도 개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수 시장 3위 자리를 굳힌 쌍용차는 국내에서만 월간 1만대 판매를 넘기는 등 선전하는 중이다. 하지만 안방과는 달리 해외시장에서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어, 수출 확대는 쌍용차의 최대 과제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 9월 쌍용차의 수출 실적은 고작 1977대에 불과해 전년 동월 대비 16.4%나 쪼그라들었다. 올해 누적 수출량도 1만 8383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2.7% 줄었다. 올해 들어 내수에서만 8000~1만대를 판매하고 있는 것과 크게 대조적인 모습이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 2010년과 2011년의 수출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60.3%와 65.8%에 달했다. 최근 10년 새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2011년의 경우, 해외시장에서 7만 4350대를 판매해 3만 8651대에 그친 내수 판매량을 크게 앞질렀다.

 

반면 총 14만 3309대나 판매했던 지난해의 경우, 수출량은 3만 4169대에 머물렀다. 내수에 비해 수출 실적이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 비중도 23.8%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사태와 이란 경제제재 등 부정적인 해외 정세로 수출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최근엔 주요 국가들이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인상 등으로 문을 걸어 잠근 것도 영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국, 독일, 스페인, 벨기에 등 유럽국가에 주로 수출하고 있는 쌍용차는 코란도 등 신차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이달 코란도 수동 모델에 이어 4분기엔 가솔린 모델도 출시되는 만큼, 하반기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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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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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인더필드] 상장 앞둔 LG CNS, 중장기 성장 전략 공개…“DX 넘어 AX 전문 기업으로 거듭날 것”

2025.01.09 15:37:1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LG CNS가 AI, 클라우드 기술 역량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현신균 LG CNS CEO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IPO를 발판으로 AI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 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했으며 긍정적인 투자 의견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월 중 상장을 추진 중입니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이며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입니다. LG CNS는 이번 투자재원을 활용해 AI와 클라우드 분야의 R&D를 강화해 AX(AI 전환)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AI와 클라우드 사업은 2023년 LG CNS 전체 매출의 51.6%를 기록했으며 현재 전체 직원의 약 40%가 AI, 클라우드 전문 인력입니다. LG CNS는 최근 클라우드사업부와 D&A(Data Analystics&AI)사업부를 통합하여 'AI클라우드사업부'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기업의 전사적 AI 도입도 본격화합니다. 전담 조직 'AI센터'를 중심으로 마케팅·영업부터 제조, 구매, 인사에 이르기까지 전사에 AI를 접목하고 AI 에이전트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추진합니다. LG CNS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액침냉각 기술 연구과제를 수행 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DX 분야에서는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AI 기업 인수를 검토 중이며 클라우드 분야에서도 글로벌 빅테크들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LG CNS는 향후 AX 전문 기업으로 나아갈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며 'AI 모델 적용 전문가'로 입지를 다질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홍진헌 LG CNS 전략담당 상무는 "LG CNS는 AI 모델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다"며 "다양한 AI 모델들을 기업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적용해주는 적용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G CNS는 각 기업의 업무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난 35년간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쌓았고 모델에 대한 이해도 회사 내부에서 충분히 쌓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LG CNS는 자사 설루션의 해외 진출에 나섭니다. ▲온라인 마켓 판매자들을 위한 디지털마케팅 플랫폼 'LG 옵타펙스' ▲전사적자원관리(ERP)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인사관리, 마케팅, 영업, 제조, R&D, 품질관리 등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설루션을 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하는 '싱글렉스' 등을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입니다.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로지스틱스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 DX사업 합작 법인을 설립했으며 글로벌 ERP 1위 기업인 SAP와도 차세대 ERP 사업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국내 정세에 따른 자본 시장 불안정성에 대해서 현 CEO는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의논 내용은 자세히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가까운 시일 내에 깜짝 놀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이어서 "해외 투자자들은 홍콩, 싱가포르, 유럽과 미국 쪽과 진행 중. 홍콩, 싱가포르는 24개 투자자들과 만났는데 국내 상황에 대한 질문이 많지는 않았다"며 "그거보다는 LG CNS라는 회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이 더 많았고 많은 분들이 투자에 대한 의향을 밝혀오고 있는 상황"이라 덧붙였습니다. 현 CEO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국내 상황으로 인한 한국의 자본 시장을 다르게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현장에서는 그런 반응이 아니었다"라며 "이번 상장에 대한 외국인의 반응이 곧 한국 자본 시장에 대한 반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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