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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퇴직연금 계열사물량 6조원..最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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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9, 2014, 15:09:47

현대라이프는 물량비율 90%에 달해..보험사들 "기업 특성 감안해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일부 대기업 계열 보험사의 퇴직연금 계약비율이 절반에 가깝거나 절반이 훨씬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 퇴직연금 계약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라이프생명이었고, 계약규모(금액)이 가장 큰 곳은 삼성생명이었다. 

 

2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실에 제출한 10개 생명보험사별 퇴직연금 내부(계열)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현대라이프생명의 퇴직연금 전체 적립금 중 계열사 물량89.9%로 가장 높았.

 

현대라이프생명은 현대자동차에 인수된지 3년만에 전체 적립금(2014년 6월현재) 5198억원 중 4673억원이 계열사 물량이다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현대라이프생명의 규모는 워낙 작고,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규모는 크기 때문에 그 계약만으로도 물량비율이 확 높아진다면서 비율이 높지만, 보험금 규모(액수)는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계약 규모로 치면 삼성 계열 보험사가 독보적이다. 삼성생명은 122796억원의 적립금 중 계열사 물량이 6806억원으로 전체 계약 중 49.5%를 차지했다. 현재 보험에서 퇴직연금 시장 1위인 삼성생명의 경우 그룹계약 덕을 단단히 보고 있는 셈이다.

 

삼성화재의 경우도 계열사 적립금이 8763억원(34.6%)에 달한다. 삼성생명과 더하면 총 69568억원 규모다. 계약비율로만 보면 현대라이프생명이 가장 높지만 계열사 적립금 규모는 삼성 계열 보험사들이 압도적으로 크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계열사 물량이 50%가 넘지 않기 때문에 (계열사)규모에 비해 높은 편은 아니다  간혹 엎치락뒤치락한 적도 있지만 적정 수준(50%내외)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에서 퇴직연금 관련 계열사 계약에 대한 법적인 제재는 없다면서도 다만 각 협회에서 암묵적으로 50%룰을 넘지 않도록 약속하고 있으며, 지나치다싶을 경우 당국에서도 권고를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이같은 권고조치 결과로 롯데손해보험의 경우를 꼽을 수 있다. 롯데 계열사인 롯데손보는 2012년까지만 해도 퇴직금 적립금에서 계열사 계약비율이 93.9%에 달했으나, 작년 말 69.1%에서 지난 6월에는 50% 이하로 낮아졌다.

 

퇴직연금 시장에서 업계 2위인 교보생명(1.9%)과 업계 4위 수준인 한화생명(2%)은 계열사 계약비율이 아주 낮게 기록됐다. 교보생명은 계열사 중 퇴직연금을 가입할 만한 규모의 계열사가 없고, 한화생명의 경우는 계열사가 아직 퇴직연금제도를 도입 안한 것이 이유다.    


이와 관련, 김영환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은 “그룹차원에서 계열사인 보험사에 퇴직연금을 가입하면서 실제로 불리한 계약이 없는지, 부당내부거래 소지는 없었는지 등을 금융당국과 공정위가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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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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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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