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액상 전자담배 관련 유튜브 채널에 일부 군 장병들이 액상 전자담배 자제 권고 혹은 금지 지침을 받았다는 소식을 올렸다. 이에 군 관계자는 “최근 상급부대를 통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24일 유명 액상 전자담배 유튜브 채널엔 이와 같은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 “육군 본부에서 액상 전자담배 금지하라는 지침이 내려왔다”는 댓글에 “육본에서 그런 말 안나왔다” 등의 글이 달린 것.
이 외에도 “사용 자제하라고 했다”, “부대에서 비공식적으로 금지했다”, “대대차원에서 잘 관리하라는 전파를 받았다” 등의 반응이 더해졌다. 이에 군 관계자는 “상급부대로부터 자제권고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부대 내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자제권고를 대상은 궐련형 전자담배를 제외한 액상형 전자담배 뿐인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액상 이용하는 전자담배가 대상”이라며 “보건복지부에서 20일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 권고를 하면서 군인들에게도 전파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 폐질환과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며 “20일 현재까지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한 중증 폐질환 사례가 보고된 바는 없으나, 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