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080선에서 마감했다. 미국 증시 강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인하 를 발표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평가된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66포인트(0.71%) 상승한 2082.83으로 상승 마감했다. 증가 기준 20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3주 만이다.
국내증시는 미국 3분기 어닝시즌 훈풍으로 인한 미국증시 상승세가 장 초반부터 마감까지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미국증시에서는 JP모건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평가다.
이날 오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그러나 이미 예상됐던 일인만큼 증시가 크게 환호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다만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진 후 주춤하던 증시는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 45억 9800만원, 1453억 8200만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796억 5500만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이 중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38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은 1%대 상승률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3.99%가 올랐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장 초반에 이어 홀로 소폭 하락세(0.61%)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LG화학은 보합으로 마쳤다.
대부분의 업종들은 상승 국면에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의약품은 2% 이상 올랐으며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등은 1% 이상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건설업(0.91%), 제조업(0.88%), 운수창고(0.78%)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종이목재(0.59%), 통신업(0.42%)는 하락 마감했고 은행은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3341억원 규모로 거래량은 5억 1380만주를 기록했다. 총 504개 종목이 올랐고 283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102개 종목이 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5.16포인트(0.80%) 상승한 651.9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