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개별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친 미국 증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0포인트(0.22%) 오른 2085.1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다우지수는 45.85포인트(0.17%)가 올라 2만 6833.95로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는 개별종목별 주요 변화요인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등 종목별 차별화를 나타냈다”며 “특히 대형 기술주는 목표주가 상향 조정 등 호재성 재료에 의해 상승한 반면 반도체 업종은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 발표로 업황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전날 중국 국무원은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주간 회의 이후 농산물 등 수입을 늘리고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현석 대신증권 법인영업본부장은 “미국와 중국의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반면 브렉시트 이슈는 ‘노딜’ 위험이 줄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지만 아직 불확실성은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은 110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527억원, 589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를 살펴보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가 빨간불을 켰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 이상 올랐고 LG화학은 1%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반면 NAVER(035420)와 셀트리온(068270)은 파란불을 켜며 장을 출발했다. 셀트리온은 2% 가까이 빠졌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업종별는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비슷했다. 통신업(0.80%), 비금속광물(0.69%), 운수장비(0.67%), 화학(0.53%), 전기전자(0.41%), 은행(0.39%), 섬유의복(0.35%), 금융업(0.34%), 제조업(0.24%) 등이 상승했다.
그러나 의약품(1.25%), 운수창고(1.14%), 음식료품(0.66%), 유통업(0.52%), 전기가스업(0.49%), 증권(0.49%), 건설업(0.33%) 등이 하락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0.23포인트(0.03%)가 오르며 659.2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