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CT 정보통신

최태원 SK 회장 “ICT 독자적 경쟁력 불가능...외부 파트너와 협력해야”

URL복사

Monday, October 28, 2019, 16:10:44

29일까지 ‘ICT 테크 서밋’ 개최..그룹 관계사 기술 공유·전시
최태원·최재원 회장 등 대거 참석

인더뉴스 이진솔·권지영 기자ㅣSK그룹이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관계사들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SK텔레콤은 대표적인 모바일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3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맞교환하는 형식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 동안 SK텔레콤과 카카오는 통신과 플랫폼 영역에서 라이벌 기업으로 치열하게 경쟁해 왔다. 통신과 플랫폼 분야를 리딩하고 있는 두 회사가 향후 인공지능, 지도, 음악, 채팅, 로밍 등 서비스 전 영역에서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SK그룹 관계사와 함께 28일과 29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SK ICT 테크 서밋(Tech Summit) 2019’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SK그룹 ICT 역량을 결집하고 대내외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진행됐다. 이번에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C&C 등이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보안·미디어·산업기술 등 7개 영역에서 71개 주제를 발표하고 98개 기술 아이템을 전시한다.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관계사 CEO 들이 대거 참석해 그룹 차원의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최태원 회장은 개회사에서 “New ICT 기술은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경쟁력을 갖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SK ICT Tech Summit을 SK와 외부 파트너들이 공유하는 인프라로 만들어 협력과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는 생태계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카카오와 사업 파트너로 맞손을 잡았다. 각각 다른 영역이지만, 경쟁 구도를 형성해 왔던 두 기업이 향후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애플, 디즈니 등을 상대로 ICT 기술 시너지를 내는데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SK관계사간 협업 성과도 소개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협업한 ‘5GX 기술 활용 멀티뷰 서비스’, SK그룹 기술 API 플랫폼 ‘SK 오픈API포털’ 등을 소개하는 공동 연구·개발(R&D)존을 지난해보다 2배 늘렸다. 다양한 협업을 지원하는 공동 R&D지원 사무국도 운영한다.

 

올해에는 참석 관계사와 외부 공개 범위를 늘렸다. SK에너지, SK E&S, SK건설 등이 참여해 각 사업에 ICT를 도입한 결과를 공개한다. 협력사, 스타트업, 대학 등 외부 관계자 참여 규모는 지난해 1000여명에서 올해 1500여명 규모로 증가했다.

 

SK는 기술 공유로 상생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8일 SK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지만 다음 날에는 사전 신청한 외부 관계자도 참석할 수 있다.

 

최태원 회장은 “기술 공유와 협업이 일상적으로 이뤄질 때 우리의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고 이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SK 구성원과 고객을 위한 더 큰 행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