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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트레이더스 ‘부산 명지점’ 오픈...서부산~동부경남 상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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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30, 2019, 06:10:00

인기 먹거리 매장·젊은 소비층 선호 MD 확대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 및 할인행사 진행 예정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이마트가 부산에서 18번째 트레이더스를 선보인다. 부산지역 트레이더스로는 서면점 이후 2번째다.

 

해당 매장은 인기 먹거리 매장을 늘리는 등 식품부문을 강화하고, 젊은 세대가 많은 상권에 주목해 젊은 층 소비 선호 MD를 대거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는 오는 31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스타필드 시티 지하 2층에 트레이더스 명지점을 매장면적 9190m²(2,780평) 규모로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트레이더스 명지점’이 스타필드 시티의 핵심 콘텐츠로서 100여개의 전문점·엔터테인먼트·패션·스포츠·F&B 매장이 모여있는 공간이다. 집객 효과는 물론 사상·사하 등 서부산권과 김해·창원 등 경남동부권을 모두 아우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마트 측은 “부산 강서구는 12만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대형마트를 비롯한 대형상업시설이 전무해지역 주민들은 원정쇼핑을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다”며 “이번 트레이더스 명지점 오픈으로 쇼핑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노재악 이마트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지난 9년간 트레이더스가 쌓아온 장점과 역량들을 극대화해 명지점 개점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확실히 차별화된 상품품질과가격경쟁력을 느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트레이더스 성장동력 ‘식품부문’ 강화

 

트레이더스 명지는 기존 트레이더스 성장동력인 식품부문을 강화하는 한편, 상권 특성에 맞춰 젊은 소비층을 타겟으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트레이더스의 먹거리MD는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앞세워 매출의 주축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신선 비중이 40%이며, 식품 전체로 보면 74%에 달한다.

 

이에 트레이더스 명지는 인기 먹거리 매장의 규모를 기존점 보다 대폭 확대했다. 9개월간 41만개가 팔린 스테디셀러 두마리치킨, 초밥 위에 올라가는 회 무게가 2.5배 무거운 자이언트 초밥 등을 판매하는델리 매장도 기존점 대비 30% 가량 늘린 것이 대표적이다.

 

이마트는 “즉석조리의 경우 매출 상위 10~20% 품목을 제외하고는 수시로 스크랩하고 신상품을 개발하는 방식으로 소비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부대찌개·순대곱창볶음·오리불고기·감자탕 등 ‘간편식 존’도 별도로 구성됐다. 또, 호주산 와규도 여타 지점들보다 진열대를 2배 가량 늘리고 와규본인등심·와규T본스테이크 등 새로운 상품을 도입해 구색도 다양화했다. 스테이크 수요가 늘면서 와규 스테이크 존도 마련됐다.

 

◇ 지역 상권 반영..젊은 소비층 타겟팅 전략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상권에 맞게 30대 타겟 MD도 강화했다. 지난해 기준 부산 강서구의 30대 인구 비중은 22.9%로 부산지역 평균 13.3%는 물론 서울 15.9%, 경기 15.5% 보다 월등히 높을 정도로 젊은 층 비중이 높았던 것.

 

이에 ▲프라다·버버리·막스마라 패딩과 ▲에스티로더 ▲샤넬 ▲디올 등 유명브랜드 병행수입 화장품을 도입하는 등 일반 대형마트에서는 보기 어려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바닷가에서 물건을 찾는데 쓰는 ▲금속탐지기 ▲잔디깍이 ▲유튜브 키트 등 독특하고 재미있는 상품도 준비된다. 젊은 소비층이 트렌드에 보다 민감한 만큼 SNS 이슈 상품인 ▲멘보샤 ▲훠거소스 ▲게리치즈크래커 등을 비롯해 혼술족이 선호하는 미니주류도 판매된다.

 

 

◇ 지역업체 협업 및 지역문화 반영한 이벤트·할인 진행

 

트레이더스는 이번 오픈을 기념해 부산지역 협력업체와 콜라보를 통해 체험형 로드쇼를 진행한다.

 

먼저 창고형 할인점에서 ▲피싱보트 ▲어군탐지기 ▲낚시·레저용 고무보트 등을 만날 수 있다. 트레이더스 명지점은 해양도시라는 부산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역 마린전문기업 동남보트레저산업과 11월 9일까지 피싱 로드쇼를 개최한다.

 

어묵산업이 발달한 부산지역 특성에 맞춰 지역 대표 어묵 브랜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고래사 어묵과 협업해 55종의 어묵을 선보이는 어묵 로드쇼도 선보인다.

 

이마트 측은 “로드쇼는 판매 외에도 지역소비자들이 지역브랜드를 즐기고 경험할 수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역 특유의 문화를 반영한 이벤트로 11월 9일 빨간 속옷 로드쇼도 진행된다. 영남지역에는 개점하는 매장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라고. 트레이더스는 빨간 속옷 로드쇼를 위해 1년전부터 사전 기획해 3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트레이더스 명지점 오픈을 기념한 대규모 개점행사도 열린다. 먼저 11월 10일까지 전 카테고리에 걸쳐 150품목을 최대 30%까지 할인하는 1차 개점행사가 준비됐다.

 

주요 상품으로 1등급 이상 ‘도드람 삼겹살(100g)’을 기존가격 1580원보다 20% 가량 저렴한 1280원에, 보이는 ‘더 에어프라이어 V’를 기존 9만 9800원 보다 1만원 저렴한 8만 9800원에, ‘세타필 로션(591m2+29ml2)’을 2만 498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삼성카드 단독제휴를 통해 ‘캐리어 미니건조기(3Kg)’를 정상가 22만 8000원에서 17만 8000원으로, ‘오뚜기 진라면 컵(65g*15입)’을 7980원에서 6980원으로 판매하는 등 카드 행사상품 대상으로 최대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삼성카드 결제 고객 경품 이벤트, 제휴 삼성카드 첫 결제시 30% 캐시백 제공 등의 이벤트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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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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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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