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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7조…반도체 부진 속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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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31, 2019, 10:10:01

3분기 매출 62조원 기록해 전년比 5.28% 감소..영업이익은 55% 급감
반도체 가격 하락세 지속·생활가전도 소폭 하락..스마트폰·디스플레이 호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7조 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8%, 영업이익은 55.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이 지속 하락세로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반토막 났다. 반면, 중저자 갤럭시 시리즈 판매 호조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사업 부문 실적은 개선됐다.

 

반도체는 3분기 매출 17조 5900억원, 영업이익은 3조 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 영업이익 급감은 메모리 업황 약세가 지속되면서 매출과 영엽이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약세와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이익이 감소했다. 시스템 LSI도 모바일 AP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작년보다 이익이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9조 2600억원, 영업이익 1조 17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가동률 확대와 생산성 향상 등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작년보다 이익이 증가했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부문은 갤럭시 폴드 등 신제품 출시로 판매가 늘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3분기 매출 29조 2500억원, 영업이익 2조 9200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조 1800억원 증가했다.

 

삼성전자 측은 “무선 사업은 갤럭시 노트10과 A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라인업 전환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무선 사업 상승기는 올해 4분기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A 시리즈의 경우 신모델 출시 등으로 시장 반응이 긍정적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체 스마트폰 판매 감소와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4분기 실적은 하락할 전망이다.

 

3분기 CE(Consumer Electronics)부문은 매출 10조 9300억원, 영업이익 55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

 

4분기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유통과의 협업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하고, 특히, QLED TV와 초대형 제품 판매 확대를 늘려 견실한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의 3분기 시설투자는 6조 1000억원이 집행됐다. 3분기 누계로는 16조 8000억원 투자됐고, 사업별로는 반도체 14조원, 디스플레이 1조 3000억원 수준이다.

 

4분기 시설투자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메모리 인프라 투자에 집중돼 있고,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EUV 7나노 생산량 확대와 QD디스플레이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다.

 

올해 시설투자는 총 29조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23조 3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 9000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사업 분야와 AI·5G·전장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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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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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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