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코스피 마감] 4개월 만에 2130선 돌파...미국발 훈풍에 상승세

URL복사

Monday, November 04, 2019, 16:11:09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코스피가 1% 이상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6월말 이후 4개월여 만입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4포인트(1.43%)가 올라 2130.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주말 미국과 중국은 성명을 발표하면서 무역협상 합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과 중국은 각자의 핵심 관심사를 잘 풀어가는 데 진지하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해 원칙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지난 2일 전했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협상단이 다양한 분야에서 진전을 이뤘고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풀기 위한 과정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미국 경제지표(고용, ISM 제조업지수) 호조 기대에 반등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10월 수출은 11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물량과 단가 측면에서도 회복 조짐이 포착되지 않는 등 한국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출 회복이 한국 기업 실적 개선의 선결 조건이라는 점에서 아직까지 코스피 추격 매수보다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보는 스탠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들은 각 4633억원, 683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개인은 513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모든 업종들이 빨간불을 켜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특히 증권은 4% 가까이 올랐고, 유통업, 건설업, 보험, 운수창고, 금융업 등은 2% 이상 오르며 뒤를 이었습니다. 이밖에 전기전자, 은행, 철강금속, 제조업, 기계 등이 1%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전자우(005935)가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1%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반대로 NAVER(035420), 셀트리온, 현대모비스는 약세였습니다. 특히 NAVER는 1% 이상 빠졌습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1801만주, 거래대금은 3조 8003억원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36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는 없이 136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31개였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6.11포인트(0.92%)가 올라 668.45를 기록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배너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