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보험개발원은 내일부터 병무청과 함께 군 운전경력 조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서비스는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보험료 할인을 위해 병무청으로부터 군 운전경력 관련 서류를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준비됐습니다.
1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현재 보험가입경력요율 산출 때는 기명피보험자의 군 운전경력을 보험가입 경력 기간에 반영해 보험료를 할인합니다.
이에 가입자는 방문·우편·인터넷 등을 통해 병무청 증명서류를 발급받아 팩스·이메일 등으로 보험사에 제출하고 있어 가입자는 물론 보험사와 병무청도 업무처리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서비스 시행으로 보험사는 가입자 동의하에 군 운전경력을 조회한 후 그 결과를 보험료 산출에 직접 반영해 신속한 보험료 할인과 계약체결이 가능해집니다.
개발원 관계자는 “보험가입자는 군 운전경력 서류를 별도로 발급·제출하지 않고 보험료 할인 여부를 확인하는 등 편익 증진이 예상된다”며 “보험개발원은 한 해 전역하는 운전 특기자 약 3만 4000명이 병적증명서 제출 부담 완화로 연간 44억원 가량의 자동차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서비스 대상은 육·해·공군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고 2014년 이후 전역한 사병에 한합니다. 이들 중 자동차보험에 처음 가입할 경우 보험사나 보험설계사에게 자신의 운전경력 인정 가능여부를 문의하면 됩니다.
자동차보험에 가입했으나 운전경력을 반영하지 못한 경우에는 보험개발원 전용 사이트에서 환급조회 신청과 결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2014년 이전 전역자나 사회복무요원, 의무경찰, 해양경찰 등은 보험사나 보험개발원 전용 사이트에 기존과 같이 병적증명에 관련된 서류 제출을 통해 보험료 할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