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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내년 현금 확대 가능성 주목...목표가↑-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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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18, 2019, 08:11:38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18일 CJ(001040)에 대해 다음달 27일 CJ올리브네트웍스 완전자회사 편입 완료 후 내년에 현금이 확대될 가능성을 주목하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습니다.

 

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CJ푸드빌 적자 지속 등 상장자회사들 이번 순익은 부진해 NAV 추가확대와 본격적인 상상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CJ올리브네트웍스 완전자회사 편입과 네트웍스 외부투자유치, 자회사들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한 배당 확대 등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3분기 OP와 지배지분순익은 각 전분기보다 16.9% 오른 4268억원, 85% 하락한 32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상장자회사들 순익이 CJ제일제당 ASF에 따른 생물자원 부문 손실과 외화부채 평가손실, 리스회계 변경에 따른 자회사들 영업외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상장자회사별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직영점 비중이 80.4%로 유지된 가운데 서울지역 직영점이 2곳 감소했다”며 “그러나 점포당 매출은 모두 추정을 소폭 상회하는 등 질적 성장 중심의 출점과 점당 효율화 작업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상품경쟁력 강화 기조도 보이고 있다”며 “직영점 위주의 출점과 매장 리뉴얼을 통해 상권영향력을 강화하고 PB제품 개발, 차별화된 브랜드 확대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CJ푸드빌은 투썸플레이스 연결제외 후 부진점 폐점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그는 “CJ올리브영 상장은 빨라야 2021년 초를 예상한다”며 “특수관계인 간 지분증여가 각 2014년 12월, 2015년 12월에 발생했고 상증세법 제 41조3에 따라 증여 5년 내 상장 시 증여재산가액이 상장 이익만큼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올리브영 2016~2017년 출점 급증에 따른 상각비 감소, EBITDA마진 뿐 아니라 OPM도 증가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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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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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서지은의 보험키워드] 보험료 냈는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2025.05.11 10:37:57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우리나라에는 몇 개의 보험사가 있을까? 2024년 11월을 기준으로 영업 중인 보험회사는 생명보험회사가 22개 손해보험회사가 31개로 총 53개의 보험회사가 있다. 보험회사가 완전히 무너진 사례는 아직 없지만 사실 지급여력 부분에서 건전성을 의심받는 보험사가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최근 M 손보사 사태로 인해 가입자의 불안 및 보험사를 향한 불신의 시선이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이를 이용한 일부의 갈아타기 유도 영업이 소비자의 혼란을 초래해 현장에서 일하는 설계사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편하지 않다. 인생에 닥칠지 모르는 위험에 대비해 가입한 내 보험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거나 최악의 경우 보험사가 사라진다면 가입자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보험사의 건전성을 평가하는 지수 중 RBC 비율이 있다. Risk-Based Capital, 줄여서 RBC라 부르는 이 지수는 보험회사의 다양한 리스크를 고려해 요구되는 자본 계산 방식으로 쉽게 풀면 '지급여력'을 뜻한다. RBC 지수는 보험사의 가용자본을 손실 금액(요구 자본)으로 나눈 값으로, 보험 가입자에게 약속한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을 만큼의 자본을 쌓아놓았는지 알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당연히 RBC 비율이 높을수록 재무 건전성이 좋다. 가령 RBC 비율이 200%라면 보험금 지급을 위한 자본이 감독 당국이 제시한 기준의 2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반면 100% 미만일 경우에는 그만큼 지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최근 논란이 된 M 손보사의 사태를 되짚어보자면, M 손보사는 2022년 4월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되어 이후 예금보험공사가 경영관리 체제로 여러 차례 매각을 시도해 왔으나 무산되었고, 연속 적자를 기록하면서 2023년 3분기 기준으로 자본이 마이너스 184억원이 되어 완전 자본 잠식 사태에 빠졌다. 당시 M 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35.9%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는커녕 법정 기준인 1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극도로 떨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회사의 시장 매력도가 크게 하락해 인수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매각은 번번이 성공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고용 승계 문제를 두고 M 손보사의 노조와 인수 후보 회사 간 갈등까지 깊어지면서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정부에서도 해법을 찾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해결책을 제시하진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매각에 실패한 M 손보사가 청산이나 파산의 길을 걷게 될 경우 '124만 명이 넘는 가입자의 보험 자산은 어떻게 되는가?'이다. 게다가 사태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설계사들이 지금도 보험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와중에, M 손보사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하고 나아가 보험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가 저하되어 소비자의 불안은 더 깊어지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M 손보사에 오랜 기간 보험을 유지해 온 가입자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가장 기대하고 싶은 가능성은 과거 리젠트 화재보험사의 선례처럼 계약이 타 보험사로 이전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M 손보사의 경우 손해율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높아 계약 이전이 쉽지 않다고 보아야 한다. 다음으로는 끝까지 버티다 보험사가 파산이나 청산의 길을 밟게 되면 당국의 '예금자보호법'에 기대는 방법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나의 보험 자산이 아닌 ‘해지환급금’을 보전해 주는 제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무해지나 저해지 보험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이 거의 없다. 역시 건전한 보험사를 통해 새로 보장자산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유감스럽게도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내게도 무척 쉽지 않은 일이다. 중도해지의 손해는 가입자가 고스란히 떠안아야 할 뿐만 아니라, 새로 가입하게 되면 나의 보험 나이와 병력 유무에 따라 이전보다 높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선택을 하든 가입자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가장 손해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나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최선이나 차선이 아니라 차악을 피하는 것이 정치라는 말들을 많이 한다. 보험이 정치도 아닌데, 최선이나 차선이 아닌 최악을 피하라고 조언해야 하는 상황이 참 씁쓸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내 보장자산을 관리하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 정도는 꼭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서지은 필자 하루의 대부분을 걷고, 말하고, 듣고, 씁니다. 장래희망은 최장기 근속 보험설계사 겸 프로작가입니다. 마흔다섯에 에세이집 <내가 이렇게 평범하게 살줄이야>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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