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BAT코리아가 지난 8월 하이브리드 전자담배 ‘글로 센스’를 출시한 데에 이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를 선보였습니다. 히팅 시스템을 개선해 10초만에 궐련을 가열해 흡연할 수 있고, 한번 충전으로 20회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BAT코리아(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는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를 26일 출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주방가전에서 사용하던 유도가열기술에 기반을 둔 ‘인덕션 히팅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기존 제품 대비 가열 속도가 빠르다”며 “'인덕션 히팅 시스템'이 긴 시간 온도를 지속하게 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덕션 히팅 시스템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구동하는 내장 코일로 자기장을 형성해 글로 전용 스틱인 네오를 감싼 금속 튜브를 가열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글로 프로는 저항가열기술 가열 방식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들보다 흡연 대기 시간이 짧아졌고, 담배 맛을 더 잘 구현할 수 있습니다.
또 글로프로는 어드밴스와 부스트 두 가지 모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어드밴스 모드에선 궐련 가열까지 20초가 걸리는 대신 4분 동안 작동합니다. 부스트 모드에선 3분간 작동하는 대신 가열 시간이 어드밴스 모드의 반 수준인 10초가 걸립니다.
글로 프로는 한 번 충전해 20회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 시리즈2가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회까지 이용 가능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 충전시간은 최대 두 시간입니다.
알퍼 유스 BAT코리아 마케팅총괄 전무는 “두 가지 모드로 개인에게 맞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며 “디자인 측면에선 하나의 버튼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심플·간결함이라는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AT코리아는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글로 프로의 디자인을 강조했습니다. 한 손에 감기는 인체 공학적인 외관에 성숙미를 더해 디자인했습니다. 또 최신 전자기기 충전 방식인 USB C타입 충전 포트가 기기 옆에 있어 제품을 세운 상태에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글로 프로는 블랙·샴페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됩니다. 크기는 높이 82mm·넓이 44mm·두께 21mm이고, 무게는 99g입니다. 전국 편의점·글로 플래그십 스토어·글로 공식 웹사이트 등을 통해 12월 2일부터 판매할 예정입니다.
김의성 BAT코리아 사장은 “BAT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글로 프로는 가열 대기 시간의 획기적인 단축과 풍부한 담배 맛 구현, 그리고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듀얼 선택 모드 제공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BAT코리아는 글로 프로 출시와 함께 글로 전용 스틱인 ‘네오’ 패키지를 업그레이드한 ‘네오 2.0’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브라이트 토바코·스위치·다크 토바코·프레쉬·부스트·퍼플 부스트·트로피컬 쿨에 더해 총 8가지 맛으로 폭을 넓힌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