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전일 장마감 후 PCB 사업 영업 정지 발표를 한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내년에는 약 400억원의 영업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CB사업은 기관사업부에 속해 있는 사업”이라며 “지난 2018년 기준 매출액은 2476억원이었고 올해는 약 1000억원, 영업적자는 600억~7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제품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로 사업 부진이 지속돼 왔다”며 “업황 부진으로 지속적인 사업 다운사이징을 진행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PCB사업부 철수로 내년에는 약 400억원의 영업적자가 줄어들 것”이라며 “다만 지속적인 다운사이징 기조를 추정치에 일부 반영해 220억원의 영업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회사는 향후 PCB 관련 일부 자원을 반도체기관 사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성장·수익 창출 가능한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하는 것의 일환이라고 전했습니다.
조 연구원은 “내년 하반기에는 ToF 카메라 추가 채용 등으로 업황 양호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단기 체크포인트는 존재. 내년 신모델 중 LG이노텍이 트리플 카메라를 납품하는 아이폰 11프로·프로맥스 출하량 부진으로 연말·연초에 주문감소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