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이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대출·채무보증) 규제 강화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세입니다.
6일 오전 10시 26분 현재 메리츠종금증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70% 내린 3835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날 금융당국은 ‘제3차 거시건전성 분석협의회’를 열고 부동산 PF 익스포져에 대한 건전성 관리 방안을 확정했는데요. 증권사의 경우 현재 부동산PF 채무보증에 대한 제한이 없지만 새 규제가 적용되면 자기자본 이상을 빌려줄 수 없게 됩니다.
지난 6월말 기준 채무보증액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메리츠종금증권(7조 6754억원)입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3분기 기준 자기자본이 3조 5177억원으로 채무보증 한도 설정으로 약 4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회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날 개장 전 보고서에서 성장여력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메리츠종금증권 목표주가를 4500원으로 18.2% 낮춰 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