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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 시설도 교육·뷰티 등 배후수요 겨냥한 ‘핀셋 마케팅’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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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6, 2019, 12:12:10

요즘 상가 트렌드는 ‘키즈·메디컬·스포츠 등 인근 수요에 특화된 MD 구성’
H&B(헬스&뷰티) 콘셉트 여성특화 상업 시설 ‘루(Ruu) 논현’ 등 분양 중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업 시설 분양시장에서 대상 수요층을 세분화해 집중 공략하는 ‘핀셋 마케팅’ 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배후수요를 분석해 주요 타깃을 설정하고 수요에 맞춘 특화 MD구성을 진행하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수성 범어 W’의 단지 내 상업 시설인 ‘수성 범어 W 스퀘어’ 공개청약·추첨에 1000여 명이 몰리며 계약 시작 이틀 만에 118개 실이 완판됐습니다.

 

교육 관련 MD 구성이 조기 완판의 비결이라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대구·경북지역 교육 중심지인 대구 수성구는 10세부터 19세까지 청소년 인구 비율이 13.12%로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입니다. 전국(9.9%)·서울(8.76%)·경기(10.59%)·경북(9.16%) 등지는 물론 대구 전체 평균인 10.14%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메디컬 특화를 내세워 완판에 성공한 상업 시설도 있습니다. 올해 4월 분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멀버리힐스’ 상업 시설은 1차분 청약에서 최고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됐습니다.

 

이 상업 시설의 주변인 신사동·논현동 지역은 성형외과·피부과 등이 밀집해 있고 국내외 의료수요가 풍부한 지역입니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전국의 성형외과·피부과 전체 2233곳 중 16%가 넘는 359곳이 해당 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전국적으로 인근 수요에 맞춰 핀셋 마케팅을 도입한 상업시설이 분양되고 있습니다.

 

유림개발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11-21번지 일원에 ‘헬스&뷰티’ 콘셉트의 여성특화 상업 시설 ‘루(Ruu) 논현’을 분양 중입니다. 단기간에 완판돼 화제를 모은 주거시설 ‘펜트힐 논현’ (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층에 들어섭니다.

 

층별로 프라이빗 풀·피트니스, 스파·필라테스·플라잉 요가 등 ‘스파&헬스케어’, F&B·에스테틱 ·필수시설 등 각종 키 테넌트, ‘하이엔드 뷰티클리닉’ 등 헬스&뷰티 콘셉트로 MD구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체육시설용지 1BL에 들어서는 ‘동탄역 그란비아 스타’도 분양 중입니다.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지역 수요에 맞춘 수영장·스파·스크린 골프·스크린 야구장· 락 볼링장 등 스포츠시설이 들어섭니다.

 

경기 시흥시 은계 호수로 49번 길 일원에는 지하 2층~지상 3층, 총 431실 규모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 상업 시설이 준공을 하고 입점을 진행 중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시흥시는 5~13세 아동 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입니다. 이에 따라 해당 상업 시설은 아동·청소년 수요를 겨냥한 체험형 키즈 테마파크 ‘칠드런스 뮤지엄’을 유치하고 학원가 형성도 계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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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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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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