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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미중 무역협상 결과 발표 후 관망세…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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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6, 2019, 16:12:15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코스피가 약보합으로 마쳤습니다. 1단계 미중 무역협상 관련 상세 내용이 모두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입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포인트(0.10%)가 떨어져 2168.1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큰 규모의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했다”며 “15일로 예정됐던 대중국 관세는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각론에 대해선 이견이 여전하고 지적재산권 문제 등이 걸린 2~3단계 협상은 난항이 예상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실망에도 불구하고 향후 심리지표 개선 기대가 유입되며 보합권을 유지했다”며 “특히 반도체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관련 종목의 상승전환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탄력이 제한적이거나 등락과정이 전개될 가능성은 열어놓아야 한다”며 “1차 무역합의 기대를 상당부분 선반영한 상황에서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존재하고 협정문 결정까지 미중 힘겨루기, 중국의 농산물 수입규모에 대한 논란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무역합의, 대중국 관세율 인하라는 대세가 흔들리지 않는 한 최종 서명까지 발생하는 불확실성 변수는 단기 노이즈”라며 “향후 코스피 단기 등락은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1905억원, 2146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홀로 3768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 마감했습니다. NAVER(035420), LG화학(051910)이 2% 내외로 오른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등이 오름세였습니다. 반대로 현대차(005380), 셀트리온는 1% 이상 빠졌고 삼성바이오로직스, POSCO 등은 내림세였습니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는 보합으로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보험, 은행 등은 1%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밖에 금융업, 건설업,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운수장비, 의약품, 운수창고, 의료정밀, 증권, 유통업 등이 약세였습니다. 반면 통신업, 화학, 섬유의복, 기계, 서비스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 마감했습니다.

 

이날 거래량은 3억 7055만주, 거래대금은 4조 4679억원 가량을 기록했습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4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72종목이 하락했습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82개였습니다.

 

한편 코스닥은 0.99포인트(0.15%)가 올라 644.44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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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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