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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진 IBK기업은행장, 후임 없이 ‘임기만료’...당분간 임상현 전무 대행 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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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27, 2019, 16:12:15

임 전무 임기도 내달 20일까지..이전에 신임 행장 선임 예상
기업은행·금융노조 낙하산 인사 강경 대응에 마찰 ‘불가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습니다. 낙하산 논란으로 차기 행장 인사가 미뤄지면서 기업은행은 당분간 임상현 수석부행장(전무) 대행체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27일 김 행장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이임식을 갖고 “격변의 시기에는 현장의 살아있는 정보만이 올바른 판단과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떠나는 자리에서도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경쟁 은행들이 흉내 낼 수 없는 IBK의 저력 밑바탕에는 바로 691개, 현장의 힘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행장은 자신의 말처럼 현장 중심의 경영자로 유명합니다.

 

기업은행 내부 인사로서 세 번째로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김 행장은 2016년 12월 말 취임식에서 “앞으로 의사결정 기준은 고객과 현장 딱 두 가지”라고 밝히며 현장 경영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2017년 신년회를 생략하고 자신의 첫 지점장 발령지인 인천 원당지점을 방문한 뒤 지난달 군산 산단지점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691개 모든 점포를 찾았습니다.

 

김 행장은 “IBK는 위태로움을 딛고 끊임없이 성장해왔고 지금까지 우리가 넘지 못한 어려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다”며 “IBK는 최고의 배움터이자 행복이었고 자부심이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항상 IBK인으로 남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신임 행장이 정해지지 않으면서 임상현 전무가 당분간 행장 직무대행을 맡습니다.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은행장 임기 만료 등 유고시 전무, 감사가 은행장 대행을 합니다. 이들 3명이 상임감사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직무대행 체제가 길게 이어질 순 없습니다. 임 전무의 임기가 내년 1월 20일에 끝나기 때문에 그 이전에는 차기 행장이 정해져야 하는 상황입니다.

 

기업은행 차기 행장 인선이 안갯속에 빠진 것은 사실상 인사권을 쥔 청와대의 결단이 늦어진 결과입니다.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이 유력시됐으나 기업은행과 금융권 노조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기업은행 노조에서는 금융권 경력이 없는 반 전 수석의 기업은행장 선임이 낙하산 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도 기업은행장의 낙하산 임명 저지를 첫 과제로 내세우며 청와대를 압박하고 있어 당분간 잡음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까지도 후임 행장이 임명되지 않을 경우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오는 28일 오전 0시부터 임상현 전무가 기업은행장 직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기업은행 차기 행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장주성 IBK연금보험 대표, 서형근 IBK시스템 대표, 김영규 IBK투자증권 대표 임기가 각각 지난 3일, 12일, 14일로 만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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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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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컬리 뭉쳤다, ‘컬리N마트’ 출범…프리미엄 장보기 새벽배송

네이버·컬리 뭉쳤다, ‘컬리N마트’ 출범…프리미엄 장보기 새벽배송

2025.09.05 00:08: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와 컬리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서 온라인 프리미엄 장보기 서비스인 '컬리N마트'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앞으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용자는 컬리N마트에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컬리에서 판매하는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배송 시간에 관계없이 새벽배송을 통해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4일에 서비스를 시작한 '컬리N마트'에서는 네이버와 컬리에서 각각 사용자들의 구매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판매합니다. 컬리의 프리미엄 및 PB 상품과 신선식품 및 생필품은 물론, 기존의 장보기 플랫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유혜광 돈까스', '송쭈집' 등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인기 상품을 컬리N마트에서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컬리 샛별배송도 동일하게 운영됩니다. 사용자가 컬리N마트를 통해 오후 11시 이전에 상품을 주문하면 컬리와 동일한 콜드체인 기반 새벽배송망을 통해 다음날 아침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는 추가 과금 없이 컬리N마트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자주 상품을 구매하는 장보기 특성을 반영해, 신선한 상품을 필요할 때마다 구매할 수 있도록 배송비 부담을 낮췄습니다. 여기에 컬리N마트에서 처음 구매하는 사용자에게는 3000원 쿠폰을 제공합니다. 네이버와 컬리는 컬리N마트가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장보기 상품 셀렉션을 갖출 수 있도록 역량 있는 브랜드 및 장보기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질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프로모션을 전개합니다. 오는 15일부터 컬리 인기 PB상품인 무항생제 특란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100원딜' 프로모션을 비롯해 '컬리온리'의 인기 제품인 '애플하우스 즉석떡볶이', '마마리 나주식 한우곰탕' 등도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입니다. 또한, 휴지, 물티슈 같이 장보기 단골 생필품도 반값 특가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여기에 브랜드와의 3자 협력을 통해 컬리N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특가 및 상품 구성을 지속 개발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컬리N마트 뿐 아니라 풀필먼트와도 협럭합니다. 지난 1일에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에 합류하면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새벽배송 경쟁력을 강화합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네이버의 검색, 개인화 추천기술 및 대규모 마케팅 효과와 컬리가 보유한 상품 소싱, 장보기 특화 큐레이션, 배송 역량 등 양 사가 보유한 경쟁력이 결합해 새로운 장보기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컬리N마트'를 시작으로 양 사가 물류, 사업, 마케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고도화해 사용자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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