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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치] 한진, 총수일가 ‘경영권 분쟁’ 일단 수습...조원태·이명희 공동 사과문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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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30, 2019, 11:12:56

물리적 충돌 5일 만에 공식 사과…한진 “가족간 화합으로 선대 유훈 지킬 것”
내년 3월 주총서 경영권 향방 판가름..이명희·조현민이 ‘캐스팅보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진그룹이 총수일가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조원태 한진 회장은 지난 25일 모친의 자택에서 집안의 물건을 부수는 등 가족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는데요.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앞둔 한진은 그룹 차원에서 사태 수습에 나선 모습입니다.

 

30일 한진그룹은 조원태 한진 회장·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모자(母子)가 가족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는 게 이번 사과문의 핵심 내용입니다. 사과문에 따르면 조 회장은 어머니인 이 고문에게 곧바로 사죄했고, 이 고문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이 고문의 자택을 찾았다가 이 고문과 충돌했습니다. 두 모자의 언쟁 과정에서 거실 화병 등이 깨지고, 이 고문은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3월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서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인데요. 경영권 유지를 위해 우호지분을 확보해야 하는 조 회장이 ‘캐스팅보트’를 쥔 어머니와 언쟁을 벌인 겁니다.

 

재계에 따르면 조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이 가진 한진칼의 지분은 각각 6.52%와 6.49%인데요. 두 사람 간의 지분율 차이는 불과 0.03%p에 불과합니다. 5.31%를 가진 이 고문과 6.47%를 보유한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경영권의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조 전 부사장은 동생인 조 회장에게 ‘선공’을 날린 상태입니다. 지난 23일 조 전 부사장은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원을 통해 “조원태 대표이사가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해 왔고, 지금도 가족 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진그룹 측은 이 같은 조 전 부사장의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했는데요. 한진그룹은 “이번 논란으로 회사 경영의 안정을 해치고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며 “기업가치를 높이고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작고한 조 회장의 유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조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를 조 회장이 가로막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과 밀수, 갑질 등으로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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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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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故 김창열 화백 회고전 후원…‘아트포유’ 캠페인 공식 선포

LG전자, 故 김창열 화백 회고전 후원…‘아트포유’ 캠페인 공식 선포

2025.08.22 09:21:4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는 故김창열 화백의 회고전 'Kim Tschang-yeul' 후원을 통해 'ART for YOU(이하 '아트포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물방울 화가'로 잘 알려진 김창열은 1971년 어느 날 캔버스에 맺혀 햇빛을 반사하는 물방울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생전 약 50년간 물방울 회화를 그렸습니다. 1976년 잡지 '공간' 기고를 통해 크고 작은 물방울의 무리로 성립되는 조형적 화면, 하나의 점이면서도 어떤 생명력을 지닌 물방울의 질감, 점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감도를 발견한 순간을 기적 같았다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이후 평생에 걸쳐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한 물방울, 중력을 거슬러 영롱하게 맺힌 물방울, 글자를 확대하거나 지워내는 물방울 등 끊임없는 물방울의 변주로 독창적 미감을 구축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회고전에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뉴욕 시기를 거쳐 프랑스에서 활동했던 말년까지 작가의 창작 여정을 되짚어 볼 수 있습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6·7·8 전시실에서 오는 12월21일까지 4개월 동안 열릴 예정입니다. 아트포유 캠페인은 기술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일상에 가치를 더하는 LG전자의 새로운 문화예술 프로젝트입니다.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유망한 신진 작가들을 조명함으로써 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객의 일상에 예술을 통한 영감과 품격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지난 21일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전시 개막 행사를 마련, 김창열 작가 유족을 비롯해 사전 신청한 LG전자 고객, 앰버서더, 문화예술계 인플루언서 등 100여명을 초청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이 환영 인사를 전하며 전시 개막을 축하하고 전시 소개, 헌정 공연, 네트워킹 등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LG전자는 아트포유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문을 연 'LG전자 플래그십 D5(디파이브)'에서 김창열 작가의 작품과 투명 OLED 기술력으로 완성된 미디어 아트를 공개했습니다. 5층에는 수백개의 OLED 패널로 구성된 초대형 미디어 아트를 배치했으며 건물 외관의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서도 행인들이 시간대별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 플래그십 D5(dimension5)는 방문객들이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5개의 차원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으로 앞으로 다양한 예술 작품과 콘텐츠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수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이번 전시 후원을 시작으로 브랜드 철학과 예술적 가치, 첨단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에 더욱 깊고 폭넓은 예술적 영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방식의 메세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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