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취임 이후 첫 신년 인사를 전했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와 서비스 영역 강화 등 가전 사업의 향방을 결정할 전략이 담겼습니다.
LG전자는 2일 권봉석 사장이 시무식 대신 이메일로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보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권봉석 사장은 LG전자에서 각각 TV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HE·MC사업본부장을 겸임하다 조성진 전 LG전자 부회장에 이어 지난달 회사 수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권봉석 사장이 보낸 이메일 제목은 ‘CEO 일기로 전하는 신년 메시지’입니다. 일기 형식을 빌려 앞으로의 다짐을 풀어냈습니다.
우선 디지털 전환으로 ‘성장을 통한 변화, 변화를 통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봉석 사장은 “기존 사업 중심 성장과 이를 통한 변화 기반 준비는 현재진행형”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를 통한 성장 또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품에 콘텐츠와 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LG전자가 추구하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고민과 변화도 당부했습니다. 권봉석 사장은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며 “모든 역량과 일하는 방식을 고객가치 창출에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년사 말미에는 “고객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LG전자를 만드는 것이 본질적 경쟁력이자 지향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