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넥스 상장 바이오 벤처기업 안지오랩(251280)은 자체 개발한 치주질환 치료제 ‘ALH-L1005’(코드명 AL102-PDT)가 임상2상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지난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지오랩의 만성 치주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ALH-L1005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2상 시험을 승인했습니다.
이 치료제는 MMP 효소를 저해함으로써 만성치주염에 따른 잇몸과 치조골의 분해를 억제해 치아 소실을 예방해 준다고 하는데요. 기존의 MMP 효소 저해제로 미국 FDA 승인 받은 유일한 치주질환치료제는 저용량의 항생제입니다.
이번 시험은 국내에서 만성치주염 환자 117명을 대상으로 3개 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시험 이후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비 주요 통계에 따르면 치은염과 치주질환이 다발생 질병 2위를 차지했습니다. 치은염과 치주질환 환자는 2010년의 794만명에서 2018년 1580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한편 안지오랩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천연물의약품 ‘ALS-L1023’을 가지고 습성환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a상을 각각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삼출성중이염 치료제 임상2a상 IND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는 등 적응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