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택스 리펀드 1위 업체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가 강세입니다. '사드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중국인이 방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가 늘어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7일 오후 3시 8분 현재 GTF는 전일보다 4.5% 상승한 3925원을 기록 중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 순매수에 나서면서 사흘 만에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세법 후속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사후면세점 즉시환급한도가 늘어나고 제주도 지정면세점에서는 구매한도에 관계없이 주류와 담배를 살 수 있게됩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다양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사후면세점 즉시 환급 한도를 기존 건당 30만원, 1인당 100만원 미만 한도 내에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면제해줬던 것을 건당 50만원, 총 200만원 미만으로 확대한 것입니다.
아울러 한국관광공사는 이날 "중국 선양의 건강식품·보조기구 제조회사 '이융탕'의 임직원 5000여명이 오는 12일까지 5박6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다"며 "2017년 이후 단일행사로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2016년 사드 보복이 시작된 이후 5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중국인 관광객이 방한한 것은 처음으로, 관광공사 측은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해 중국과 함께 아세안 등 유망 시장을 대상으로 고부가 인센티브 관광객 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