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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生, 올 당기순익 전망치 '1500억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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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1, 2014, 15:11:01

3분기 누적순익 1122억 달성..총자산 '20조' 넘어설 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이 올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1122억원을 달성해 올 연말 목표치인 1326억원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동양생명은 올해 순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13.1% 늘어난 1500억원으로 높였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11일 발표한 공시자료에 따르면 별도재무상태표 기준 올 3분기까지 3113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269억원, 1122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2013년 4월~12월)보다 일시납의 감소로 매출액은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6.0%, 38.7% 증가했다. 분기 순이익은 3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13.10~12)보다 흑자를 기록했으며, 전 분기보다 26.9% 증가했다.

 

총자산은 196403억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올 연말 회사 창립이래 처음으로 20조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운용자산은 166663억원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자기자본 또한 16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116억원 증가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보장성 상품 비중 증가에 따른 사업비차익 개선과 위험률차익이 개선되면서 수익이 좋아졌다설계사 채널을 비롯해 방카슈랑스, GA 등 영업채널 전반에서 실적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카슈랑스 채널도 저축상상품에서 보장성 상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양생명은 같은 날 연초 제시한 올해 사업연도 당기순이익 전망치를 1326억에서 13.1% 상향 조정한 1500억원으로 정정공시했다


동양생명 측은 3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보였고, 4분기에도 연초에 예상한 수준 이상의 위험률 차익과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 등이 반영될 것으로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올 연말 예상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익증가에 따른 주주성향(주주에게 돌려주는 금액)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나머지 재원은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변액최저보증준비금 추가 적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3분기 보험사의 대표적 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 Risk Based Capital)은 전분기 대비 2.7%p 증가한 255.6%로 향상됐다. 전속설계사 규모는 지난 분기보다 113명 늘어난 3731명을 기록, 향후 신계약 실전 전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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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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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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