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약보합으로 시작했다. 그동안 미중 무역합의 서명에 대한 기대감은 이미 반영돼 차익매물 출회 경향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8% 떨어져 2229.25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31%가 올라 2만 9030.22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은 무역합의에 서명했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을 추가 구매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서명 이후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는 점에서 미국증시는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268억원, 36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31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철강금속, 금융업, 전기가스업, 보험, 비금속광물, 화학, 음식료품, 은행, 증권, 의약품, 기계 등이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 의료정밀, 전기전자, 통신업 등은 오름세다. 운수장비와 의료정밀은 1% 이상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다. 현대차가 4% 가까이 오른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이 강세다. 반대로 SK하이닉스,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은 내림세다. 삼성전자우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07% 올라 679.61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