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중국의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 떨어져 2251.93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03%가 떨어져 2만 9186.27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 발병지를 한시적으로 봉쇄하는 등 총력대응전에 나섰다는 소식에도 불구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자 혼조세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338억원, 478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803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특히 전기전자, 화학 등이 1% 이상 빠졌고 제조업, 증권, 음식료품, 서비스업, 통신업, 기계, 건설, 전기가스업, 금융업 등이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 운수창고, 섬유의복, 의약품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NAVER, 셀트리온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대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 이상 올랐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삼성물산은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50% 떨어져 684.79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