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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지난해 영업익 16.5% 급증...“전기차 부품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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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30, 2020, 14:01:58

매출액 38조 488억·영업익 2조 3593억 원 달성..수출 판로 확대도 ‘한몫’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모비스가 지난해 총 2조 3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순항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전기차) 부품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글로벌 고객사를 잇따라 확보해 현대·기아차에 편중됐던 매출도 다각화시켰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38조 488억 원, 영업이익 2조 3593억 원, 당기순이익 2조 2943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8.2%,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 21.5%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전동화 부품의 매출 증가와 수출 판로 확대 덕분인데요. 신차 모듈공급을 위해 1년간 일시 생산라인 정비에 들어갔던 북미 오하이오 공장이 지난해 1분기 말부터 재가동에 들어간 것도 힘을 보탰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 처음으로 전동화부품 분야에서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뒤 매년 50% 넘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2018년 1조 8000억 원, 지난해 2조 80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전동화부품 사업을 지속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 전기차 배터리 조립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배터리 일체형 부품인 BSA를 양산해 유럽 전동화부품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방침입니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외에도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매출을 늘려가고 있는데요.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총 17억 6000만 달러 규모의 핵심부품을 수주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만 총 10억 4000만 달러의 수주 성과를 올렸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목표를 27억 3000만 달러로 잡았습니다. 유럽지역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극 공략하기로 했는데요. 주요 부품의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고객사에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제공해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4분기 기록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조 4037억 원, 6344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9.1%씩 증가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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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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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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