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따른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9% 올라 2179.18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1.44%가 올라 2만 8807.63을 기록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기부양책으로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까지 이틀 동안 역(逆) RP(환매조건부채권·레포) 거래를 통해 금융시장에 1조 7000억위안(약 290조원)의 유동성을 투입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622억원, 74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홀로 69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운수창고 등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빨간불이다.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1% 내외 상승률을 나타냈고 증권, 건설업,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은행, 금융업 등도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NAVER를 제외하곤 모두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우, LG화학, 삼성SDI는 2%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77% 올라 666.32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