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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쪼그라든 ‘MWC2020’…삼성·LG 신형폰 선공개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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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5, 2020, 11:02:41

MWC, 후베이성 우한 지역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직격탄..LG전자, 참가 취소
삼성전자, 언팩서 미리 공개할 갤럭시 S20 전시..화웨이, 출장 인원 대폭 축소키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이진솔 기자ㅣ세계 최대 통신 박람회(MWC)가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국내외 참가업체들이 잇따라 전시회 참가를 취소하거나 행사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과거 박람회를 통해 신형 스마트폰을 처음 공개하는 것과 달리, 이번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선공개 기회도 날아간 셈입니다.

 

5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는 계획대로 진행됩니다.

 

MWC는 GSMA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입니다. 국내에선 LG전자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에서 매년 참가하고 있습니다.

 

GSMA는 지난 4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MWC바르셀로나는 모든 장소에서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 영향을 검사했는데, 지금까지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습니다.

 

GSMA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이 적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국내 참가업체들의 분위기는 조금 다릅니다. 지난달 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한 데 이어 한국, 미국, 유럽 등으로 확진자가 퍼지면서 국내 참가업체들의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현재 감염 확진자가 전세계에서 2만명을 넘어서고, 최근 스페인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전염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 LG전자, MWC 참가 취소..삼성은 언팩서 공개한 제품 전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산되자 LG전자는 MWC 참가를 전격 취소하고 이미 예정된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미팅만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MWC는 삼성과 LG의 신형 스마트폰 첫 공개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그 동안 LG전자는 삼성전자와 함께 MWC에서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전시관을 꾸려왔습니다. MWC 준비 인원은 매년 200~300명 규모로, 부스 운영 비용만 수 십억원에 달합니다.

 

당초 LG전자는 MWC에서 주력 스마트폰 신제품 ‘V60’과 ‘G9’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었는데요. V60은 모듈형 화면인 ‘듀얼 스크린’을 지원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입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언제 소강할지는 알 수 없지만 참가자 안전이 확보되는대로 공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MWC 참가는 예정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오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S20 언팩(Unpacked) 행사를 통해 신형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MWC에는 참가 의의만 있는 셈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자체 행사인 언팩을 통해 신제품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MWC 행사 규모는 그다지 크지 않다”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출장 참가 규모나 방식에 대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SK텔레콤은 MWC 현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박정호 사장 간담회 등 주요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도 현재 MWC 출장 인원을 줄이거나 행사 규모 축소를 고민 중입니다.

 

◇ MWC 큰 손 화웨이, 계획대로 참가..출장 인원은 축소

 

MWC의 최대 스폰서인 화웨이는 기존대로 전시회 참가는 강행하지만 침체된 분위기입니다. 화웨이, TCL,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이 대거 출동하면서 MWC의 중국인 참관객 비중이 상당히 높은데요. 지난해 참관객 11만 명 중 중국인 비율이 27%로 집계됐습니다.

 

화웨이는 직원 중 후베이성 출신이거나 인근 우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우 이번 MWC 출장에서 제외키로 했습니다. 본사에서 참가 인력도 최소화하기로 결정했는데요.

 

또 MWC 출장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2주 전에 도착해 코로나바이러스 증상 여부를 확인한다는 방침입니다. 외신 등에서는 이번 MWC에서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인 메이트 Xs를 전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화웨이 중국 본사는 메이트 Xs 전시 여부를 논의 중입니다.

 

한국화웨이 관계자는 “MWC 참가는 계획대로 이어가지만 바이러스 감염 발생지와 관련된 출장자는 제외하고, 2주 전에 미리 떠나 증상을 확인한 직원들만 참가한다”면서 “이번주 말이나 다음주 초에 참가 직원들이 스페인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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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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