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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분양 봇물터지는 신도시·택지지구…2만7000여 세대 공급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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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February 08, 2020, 12:02:00

물량 65% 수도권 집중…업계 "투자가치 높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 | 주택 물량이 쏟아지는 봄 분양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올 봄 주택 시장은 특히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공급이 몰리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2~4월 신도시·택지지구의 분양예정물량은 2만6992세대로 집계됐습니다. 

 

분양업계에서는 주택들의 입지에 주목하는 분위기입니다. 총 36개 분양 지역 중 14곳(1만345세대)은 신도시, 22곳(1만6647세대)은 택지지구에 마련된 것이죠. 교육·교통·생활·인프라 등 자족기능이 조성되는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노후한 구도심보다 투자가치가 높다는 게 업계의 분석입니다.

 

이번 분양은 ▲2월 11곳(7062세대) ▲3월 16곳(1만3398세대) ▲4월 9곳(6532세대) 순으로 열릴 계획입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우려가 있는 곳은 차후 분양 일정이 바뀔 수 있겠습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청약업무 시스템 이관으로 분양일정이 순연되면서 신도시, 택지지구의 유망단지들 또한 올 2~4월 봄 분양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며 “다만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견본주택 개관 일정이 변경되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관심 단지의 경우 일정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분양예정물량이 수도권에 주로 집중돼 ▲수도권 65%(24곳, 1만7474세대) ▲지방 35%(12곳, 9518세대)의 분포를 보였습니다. 중지역별로는 경기·인천·충남·대전 순으로 많았습니다.

 

서울 지역은 위례신도시에 중흥건설과 우미건설이 2월 중 단지를 각각 분양할 계획입니다. 중흥건설은 위례신도시 A3-10블록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475세대)를, 우미건설은 위례신도시 A3-2블록에 ‘위례신도시 우미린 2차’(420세대)를 조성 중입니다.

 

시티건설은 중랑구 양원지구의 ‘양원지구 시티프라디움’을 3월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아파트(495 세대)와 오피스텔( 851실) 등 총 1346세대 규모로, 단지 앞에 경춘선 신내역이 있어 교통이 편하고, 중랑 캠핑숲, 봉화산, 불암산 등 녹지도 풍부한 것이 특장점입니다.

 

 

경기 지역은 ㈜유림E&C가 2월 중 경기 양주 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2층~지상 35층, 전용면적 72~84㎡ 규모의 아파트 14개 동(1140세대)이 조성됩니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지하철 7호선 옥정역(예정)이 있습니다.

 

GS건설은 2월 중 성남 고등지구 C1, C2, C3블록의 ‘성남고등자이’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84㎡(364세대)의 아파트와 전용면적 22~52㎡(363실)의 오피스텔 등 총 727세대를 공급합니다.

 

판교 대장지구 B2, B3블록에선 금강주택이 4월 중 ‘판교 대장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합니다. 총 215세대 규모로, 분당, 서울 등지에 대한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에는 유치원, 초·중학교 부지(예정)가 마련됐습니다.

 

인천 지역은 현대건설이 2월 중 송도국제도시 B2블록에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를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59층, 전용면적 84~175㎡ 규모의 아파트 6개 동(1205세대)과 전용면적 59㎡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 320실 등 총 1525세대로 공급됩니다.

 

또 포스코건설은 3월 중 송도국제도시 F19블록에 ‘송도F19블록더샵(가칭)’(348세대)을, 4월 중 송도국제도시 A14블록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1110세대)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대전 지역은 서한건설이 둔곡지구에 위치한 ‘유성 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을 분양하기로 했습니다. 세종과 대덕테크노밸리에 대한 접근성이 높은 곳으로, A1블록에 전용면적 59㎡(816세대), A2블록에 전용면적 78~84㎡ 총 685세대가 공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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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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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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