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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GV80·팰리세이드 생산 재개...부품수급 정상화로 ‘숨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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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1, 2020, 16:02:16

중국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공장 대부분 정상화..인기차종 부품부터 생산
기아차·쌍용차도 곧 정상 가동..급한불 껐지만 ‘수입선 다변화’는 숙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생산을 중단했던 현대자동차가 오늘(11일)부터 정상 가동에 돌입했습니다. 주문이 밀려있는 팰리세이드·GV80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부터 순차 가동되는데요. 기아차도 인기모델인 K5를 만드는 화성공장부터 정상화됩니다.

 

1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부터 울산 2공장을 정상 가동합니다. 앞서 현대차는 중국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로 인해 지난 4일부터 생산라인별 순차 휴업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춘절 연휴를 9일까지 연장하면서 현지에 공장을 둔 국내 협력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중국에서 공급받아 온 와이어링 하네스의 국내 재고가 소진되면서 현대차의 국내 공장들도 조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 와이어링 하네스 부품공장 40여 곳 가운데 37곳이 10일부터 가동을 재개한 상태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와이어링 하네스는 현재 항공·해상 등을 통해 국내로 수송되고 있는데요. 특히 생산이 시급한 인기차종들의 부품을 우선적으로 실어나르는 중이라고 합니다.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울산 2공장에 이어 12일에는 그랜저 등을 생산하는 아산공장이 재가동됩니다. 13일에는 코나 등이 생산되는 울산 1공장이 조업을 재개하고, 제네시스 세단 차종들이 생산되는 울산 5공장 1라인도 정상 가동됩니다.

 

이어 14일에는 울산 3공장(아반떼·i30·아이오닉·베뉴 등)이 정상화되고, 끝으로 17일에는 투싼과 넥쏘 등이 생산되는 울산5공장 2라인이 정상 가동됩니다. 다만,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은 21일부터 27일 사이에 정상 가동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현대차와 함께 공장 가동을 멈췄던 기아차·쌍용차·르노삼성도 공장 재가동 계획이 잡혔습니다. 우선 인기차종인 K5 등 K시리즈를 생산하는 기아차 화성공장은 이날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다음날인 12일부터는 소하리·광주공장 등 모든 사업장이 정상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 밖에 지난 4일부터 평택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쌍용차도 12일부터 조업을 다시 시작합니다. 뒤늦게 오늘(11일)부터 휴업에 들어간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은 앞으로 나흘간 가동을 멈춥니다. 한국지엠의 경우 완성차 5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공장을 정상적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이렇듯 중국 정부가 정한 연휴 기간이 끝나면서 국내 완성차업계도 일단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중국의 대부분 사업장들이 정상 근무를 시작하면서 부품 생산도 재개됐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직 낙관하긴 힘들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인더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정부의 협조로 생각보다 이른 시점에 부품공급이 재개됐는데,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는다면 국내 조업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중국에서 부품을 공급받아온 국내 업체들의 고민은 앞으로 더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이어 “우리 기업들은 저렴한 생산비용이 장점인 중국에서 부품을 주로 들여왔지만, 인건비 증가 등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추세”라며 “그렇다고 동남아로 부품공장을 옮기면 운송비용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수입선 다변화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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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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