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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벤처기업 쿠오핀에 지분투자...“5G 원격조종 시장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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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25, 2020, 10:02:49

3개 투자사와 함께 지분 28% 확보..기술 상용화 이후 일정 기간 독점 사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원격제어 핵심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에 지분을 투자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주)쿠오핀과 ‘초저지연 영상 전송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동유기술투자’ 등 3개 투자사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사들이 확보한 쿠오핀 지분율은 28%입니다.

 

쿠오핀 초저지연 영상 전송 기술은 원격지에서 전송한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솔루션입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5G 기반 고압축 초저지연 영상 전송 분야에서는 쿠오핀의 기술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투자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쿠오핀 기술을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5G B2B 시장에 원격제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중장비 무인 운전, 드론, 자동차, 로봇 제어 등 5G B2B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G 기반의 초저지연 영상 전송 기술로 ▲부산항 크레인 원격제어 ▲두산인프라코어와 원격 굴착기 제어 ▲LG전자 물류로봇 작업환경 감지 ▲한양대와 5G 자율주행차 실시간 모니터링 및 관제 등 원격조종 실증 10여 건을 진행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쿠오핀은 5G 초저지연 영상 전송 상용칩 개발과 양산을 통해 오는 2023년에는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투자사들 역시 쿠오핀이 LG유플러스와의 다양한 사업 레퍼런스가 축적되면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5G 초저지연 전송 기술은 국내외 5G 시장에서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LG유플러스는 향후 굴착기, 크레인 원격제어 사업화 및 로봇 원격제어 분야에서 쿠오핀의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5G B2B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훈 쿠오핀 대표는 “LG유플러스를 비롯한 투자사들의 개발 자금 지원으로 더 원활하게 5G 원격제어 기술 상용화가 가능해졌다”며 “쿠오핀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통해 LG유플러스가 5G 원격제어 서비스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적기에 사업화하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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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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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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