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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사,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해 ‘맞손’...피해기업 지원·감염 확산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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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28, 2020, 10:02:17

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무상환 연장·신규 여신 공급 지원
금융 임직원 출퇴근 시간 조정·재택근무·유급휴가 계획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8일 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와 금융노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금융권 노사는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에 대한 무상환 연장 또는 여신 분할상환 유예, 신규 여신 공급 등 여신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동산의 임차인에 대해 한시적으로 임차료를 인하할 방침입니다. 금융권 노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헌혈 감소 현상 극복을 위해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하며, 헌혈에 동참하는 경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은행 지점 등에서 임직원 또는 고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지점 등을 폐쇄하고, 감염이 의심되는 근무직원에 대해 격리 조치하며 유급휴가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임직원 중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격리됐을 경우, 함께 사는 가족 중 코로나19 확진자 또는 격리자가 있는 경우, 중국 후베이 지역에서 귀국한 경우 필요한 기간만큼 자가격리하고 유급휴가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등이 휴업을 해 자녀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임직원도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또 금융권 노사는 임직원 중 임산부, 만성중증질환자 등 코로나19 감염 시 위험한 상태에 놓일 수 있는 이들에 대해서는 재택근무 또는 유급휴가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금융소비자와 금융노동자의 감염 축소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출퇴근시간 조정을 할 계획입니다.

 

대구·경북지역 소재 은행 등 금융산업의 경우에는 영업시간을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3시 30분으로 1시간 단축할 수 있도록 하고 근무시간도 조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전산여건 등을 고려해 대구·경북지역 소재 고객들의 비대면거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인하 또는 면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박홍배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져가고 있는 힘든 시기에 금융노사가 사회적 책임 실천과 금융소비자 감염 방지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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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금융위, ‘상호금융팀’ 출범…새마을금고 감독 강화

2024.04.29 10:00:1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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