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긴급 성명을 통해 “금융시장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2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 올라 1995.49를 가리켰다. 지난 주말 다우지수는 1.39%가 떨어져 2만 5409.36을 기록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연준 홈페이지에 올린 긴급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하다”며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가 경제활동의 리스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준은 상황 진전, 경제 전망에 미치는 함의 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 373억원, 315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홀로 69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올랐고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서비스업, 종이목재, 유통업, 의약품, 증권, 제조업, 음식료품 등이 강세다. 반대로 통신업,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보험 등은 파란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SK하이닉스가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우, 삼성물산이 1% 이상 상승률을 나타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삼성SDI도 강세다. NAVER, LG화학,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1.28% 올라 618.54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