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전문가들이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인 ‘팬데믹(pandemic)’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개인 위생 등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중요성이 주요 화두로 떠오른지 한 달이 넘으면서 나아가 주변 환경과 신체 청결 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코로나19 사태의 감염병 예방 제품에 주목하며 돌파구를 찾고있다.
기모란 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 대책위원장은 “펜데믹의 정의에 따르면 2개 대륙 이상에서 감염병이 유행하는 것인데 이미 코로나19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유행하고 있다”며 “신종플루때와 달리 치료제(항바이러스제)와 백신이 없기에 할 수 있는 것은 환경 위생과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는 것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선 화장품 업계에 변화가 눈에 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지만 계속해서 쓰고 있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품이 유해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제품이다.
셀프메디케이션에 대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는만큼 강원의 대주주인 모자이크홀딩스가 공급하는 ‘지키미패치’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항바이러스·살균 효능을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키미패치는 천연 식물 유래 성분을 기반한 제품으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곰팡이 등의 증식억제 기능이 뛰어나다”며 “호흡기변종바이러스 등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87%에 달하는 것으로 검증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지키미패치는 부착형 패치 형태로 마스크 내외부·의류·모자·넥타이·휴대폰 등 호흡기 30㎝이내 원하는 곳에 붙이면 호흡기 질환 전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며 “효과는 3일 동안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초도 주문 20만장을 받은 상태며 국내뿐 아니라 일본, 중국 등에서도 문의가 많아 해외 판매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노루페인트는 공간 제균 효과가 있는 스프레이타입의 항균제품 판매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일본 테로손사가 개발한 항균제품 ‘핑고VK’ 원액을 수입해 국내에서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것이다.
이 제품은 일본 후생성 인정기관인 ‘일본식품분석센타’에서 인플루엔자A(H1N1. 신종플루)와 동일한 균주 등 바이러스 항균과 제균 효과를 지녔다.
한편 바른손은 헬스앤뷰티 사업부를 통해 비랩 네추럴 클렌징(B-LAB NATURAL CLENSING) 제품 등을 판매하며 관심받고 있다. 비랩 네추럴 클렌징 시리즈는 몇 년전부터 뷰티 블로거들 사이에서 제품력을 인증 받은 클렌징 전문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