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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택근무 확산에...업무 협업 플랫폼 이용자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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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5, 2020, 17:03:30

이용률·가입문의 덩달아 증가..무료 제공에 따른 시장 확대 기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때아닌 호재를 맞은 업계가 있습니다. 비대면 근무를 지원하는 협업툴과 원격근무 플랫폼 시장입니다.

 

해외 협업툴·원격근무 플랫폼 시장은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와 ‘슬랙(Slack)’, 구글 등 글로벌 업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시장은 태동기에 가까웠습니다. 감염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국내 대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하자 수요와 관심이 덩달아 늘면서 업계는 시장 확대를 내심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원격근무 서비스 제공업체인 알서포트는 5일 재택근무 서비스 무료신청 기업이 1600개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화상회의 사용량은 지난 3일 회의시간을 기준으로 지난 1월 7일 대비 22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이 운영하는 ‘라인웍스’, NHN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카카오 ‘아지트’ 등 국내 협업툴 업체 역시 “코로나19 이후 가입문의와 이용자 수가 크게 늘었다”고 입을 모읍니다.

 

협업툴은 클라우드 기반으로 메신저·파일 공유 등 업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입니다. 모바일과 개인용 컴퓨터(PC) 동기화 기능이 강력해 자체 인트라넷을 구축한 대기업들도 팀 단위로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라인웍스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사용량은 8배 늘었고 이용자 수는 다섯 배 확대됐다”며 “특히 도입문의가 매일 두 배씩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업체는 전 세계에 4만여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 존재감이 뚜렷합니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도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NHN관계자는 “신규 가입기준 이용자 수는 4배 늘었고 화상회의 기능 이용률이 지난 26일부터 급증해 1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슬랙을 제치고 글로벌 1위 협업툴에 등극한 팀즈를 찾는 기업도 늘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는 “수치를 밝히긴 어렵지만 관련 문의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협업툴 업체들은 갑작스러운 재택근무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웍스모바일은 라인웍스 라이트(Lite) 상품을 오는 6월까지 무료로 제공합니다. NHN 또한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무상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협업툴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이용률은 무상 프로모션에 따른 것이 대다수일 것”이라면서도 “무료 이용자 증가가 당장 이익이 되진 않겠지만 원격근무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서비스가 많이 알려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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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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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안전 강화한 새공장 조속히 건립 권고”

2025.07.22 16:27: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PC그룹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출범했습니다. 이 조직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 해결에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습니다. 사내 위원은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와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됩니다. 노동조합의 남녀 대표가 위원으로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들이 새로운 변화의 방향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습니다. 글로벌 기업 오라클 출신의 장성현 부사장은 IT를 기반으로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성을 갖췄습니다. SPC는 대한항공의 경영시스템 혁신을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SPC그룹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섭니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의 위원장은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을 임명하고,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간 신뢰회복 방안을 모색합니다. ‘준법 소위원회’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그룹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합니다. 허진수 의장과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첫 회의에서 추진단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안전 스마트 공장 (IoT기술을 통해 안전을 대폭 강화한 공장)’ 건립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SPC커미티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기술과 IoT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생산시설을 말합니다. 기존 공장들의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생산 물량 일부를 이 공장으로 이관시켜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야간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논의됐습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은 “그룹 경영진 등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현장의 안전과 근로환경, 직원복지에 대한 노동자들의 생생한 의견을 추진단에 적극 개진해 실질적인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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