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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치] 삼성 준법위, 익명신고 홈페이지 오픈...김 위원장이 강조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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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24, 2020, 15:03:14

23일 삼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진 준법의무 위반 행위 신고 홈페이지 개설
김지형 위원장 “새 역사 새기는 일 어렵지만 비상한 각오로 소임 다하겠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최고경영진의 익명신고를 받는 홈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 7개 계열사 최고경영진의 준법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한 신고와 제보를 받습니다.

 

대상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 SDI, 삼성전기, 삼성 SDS, 삼성생명, 삼성화재입니다.

 

삼성 준법감시위가 지난 23일 오픈한 홈페이지는 ▲ 위원회 소개 ▲ 위원장과 위원 소개 ▲위원회의 권한과 역할 ▲알림 및 소식 ▲신고 안내 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신고 방식은 여러가지인데요. 외부기관을 통한 신고, 온라인 신고, 우편과 이메일을 통한 신고로 나뉩니다. 외부기관을 통한 신고의 경우 외부 익명제보처리 전문업체에 위탁해 신고가 처리됩니다. 나머지는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온라인 방식을 포함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준법위 사무실로 우편 발송도 가능합니다.

 

준법위는 “신고자에 대해선 본인의 동의없이 인적사항과 신고자임을 알 수 있는 어떤 사실도 공개하지 않고,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했습니다. 다만, 신고 방식의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내용이 불분명하거나 구체적인 사실이 적시되지 않으면 조사가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삼성 준법경영에 새 역사를 새깁니다”라며 “법을 잘 지키는 경영을 해야 지속가능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이 준법경영의 새출발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준법위는 삼성의 준법경영 문화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을 본분으로 삼을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 위원장은 “삼성 준법경영의 과거와 미래 사이에는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며 “위원회는 이들 사이의 충돌을 줄이고, 화해를 확대하며, 신뢰를 생산하는데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위원회 운영 각오를 다지기도 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삼성 준법경영에 새 역사를 새기는 일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위원회는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며 “삼성 임직원, 우리 사회가 만드는 변화가 가장 빨리 변화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이니, 다함께 위대한 변화를 만들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삼성 준법위 위원 7명 중 시민단체 측 위원인 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가 최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준법위는 내달 2일 진행되는 제4차 정례회의에서 위원회 선임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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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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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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