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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셧다운 확산 어디까지?...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공장 3주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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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6, 2020, 11:03:31

스마트폰 글로벌 최대 생산 기지 인도 노이다 공장 내달 14까지 셧다운
연간 1억 2000만대 생산 차질 불가피..인도 시장 1위 탈환 전략도 영향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글로벌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생산을 멈추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미국과 유럽, 남미에 이어 인도의 글로벌 생산 기지 셧다운에 들어갑니다. 코로나19로 인도가 3주 동안 봉쇄령을 내렸기 때문인데요.

 

인도는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차세대 거점으로 연간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곳입니다. 이번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인도 내수 시장 1위 탈환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주정부 지침에 따라 노이다 공장과 첸나이 가전제품 공장을 내달 14일까지 셧다운합니다.

 

앞서 지난 22일부터 3일간 스마트폰 생산 공장 문을 닫은 삼성전자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전국 봉쇄 조치로 앞으로 3주 동안 공장 가동을 중단합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 기지는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난 2018년 노이다에 모바일 공장을 건설해 베트남에 이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최대 생산 기지입니다.

 

노이다 공장의 생산량은 연간 6800만대에서 시작해 현재 연간 최대 1억 200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2억 9510만대 수준입니다.

 

인도 시장 재공략 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노이다 공장은 현재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와 인도 내수 시장 전용 모델인 ‘갤럭시 M 시리즈’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인도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점유율 20%로 중국 샤오미에 밀려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도 시장은 아직까지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아 신흥 시장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입니다. 중국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이 저가 공세가 거세고, 저가형 온라인 전용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중 최저가 제품인 ‘갤럭시 M 시리즈’를 인도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점차 판매를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갤럭시M31’을 출시했고, ‘갤럭시M21’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1위 탈환을 목표로 둔 가운데, 생산 차질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 부문 사장은 지난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인도 시장에서도 중국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각 라인업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공급, 판매량 1등을 되찾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증권시장도 코로나19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고, 생산 기지마저 셧다운 하자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을 전년대비 5% 감소한 14억대로 하향 조정한다”면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보다 1%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LG전자의 노이다와 푸네 소재 공장도 내달 14까지 가동을 중단합니다. 노이다 공장은 냉장고, 세탁기 등 대부분의 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푸네 공장은 생활가전, TV와 스마트폰 등도 일부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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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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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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