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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역대급’ 구매 혜택으로 코로나19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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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pril 01, 2020, 10:04:48

파격적인 3월 판매조건에 장기 무이자 할부·취득세 지원 등 추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자동차업계는 ‘역대급’ 판매조건을 꺼내 들었습니다. 파격적인 3월 구입혜택은 유지하면서 장기 무이자 할부, 취득세 지원 등을 더했는데요. 각 업체별로 주력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다양한 프로모션까지 진행되면서 내수 판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쌍용차, 보증기간 10년·10만km/36개월 무이자 할부/취득세 지원

 

먼저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를 제외한 모든 승용차종에 대해 무이자할부(36개월)를 시행합니다. 화물차인 렉스턴 스포츠도 1.9~3.9%(36~72개월)의 저렴한 이율이 적용되는데요. 특히 3.9% 할부(60/72개월) 이용 시 취득세 최대 150만원(G4 렉스턴, 그 외 차종 100만원)을 지원합니다.

 

이와 더불어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구매 시 국내 최장인 10년/1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도 무상 지원(최대 100만원 할인 선택 가능)됩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와 칸 구매 고객들의 초기 부담을 확 낮춘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는데요. 3.9% 48~60개월로 이용 가능하며, 첫 12개월 동안 월 1만원 무이자 납입 후 잔여 기간 원리금을 분할납부하면 됩니다.

 

이 밖에도 노후차량 조기폐차 후 G4 렉스턴을 구매하면 150만원을 지원하고,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고객에게는 50만원을 할인해줍니다. 또 기존 쌍용차 고객이 신차로 바꿔도 최대 70만원을 추가 할인해 주기로 했습니다.

 

◇ 르노삼성, XM3 72개월 저리할부/SM6 최대 245만원 혜택

 

르노삼성이 지난달 출시한 XM3를 구입하면 최대 72개월간 3.9% 저금리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존보다 높은 잔가율을 보장하는 36개월 5.5% 금리의 ‘엑스피리언스 할부’ 혜택도 XM3에 한 해 제공됩니다.

 

또 전기차인 SM3 Z.E.에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현금 구매 시 600만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이 적용됩니다.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는 물론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원금을 상환할 수 있습니다.

 

또 이달 SM6를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245만원에 달하는 현금이 지원됩니다. 아울러 5년이 지난 르노삼성 노후차 교체 시 50만원, 타 브랜드 노후차 교체 시 3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울러 QM6 구매 고객도 최대 150만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옵션·용품·보증연장) 또는 최대 50만원의 현금지원 혜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10년이 경과한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는 기존 차량의 브랜드 구분 없이 30만원의 혜택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 한국지엠, 스파크 100만원 지원, 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 취득세 전액 지원

 

쉐보레 브랜드를 판매하는 한국지엠은 개별소비세 외의 추가적인 세금(취득세·자동차세)을 지원합니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 적용 시 스파크는 10년 자동차세에 상응하는 100만원을 지원하고, 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 구매 고객에게 7% 취득세를 제공합니다.

 

또 스파크·말리부·트랙스·이쿼녹스에는 36개월 전액 무이자 할부 또는 최초 1년간 월 1만원의 최소 금액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할부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역시 1.9~2.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지엠은 무이자 할부와 더불어 현금까지 지원하는데요. 할부와 추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스파크 100만원, 말리부 180만원, 이쿼녹스 7%, 카마로 SS 10%, 볼트 EV 300만원 등을 할인하거나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또 신입·졸업생, 신규 입·퇴사자, 신혼부부, 출산·임신 가정, 면허 취득자, 신규 사업자 고객에게는 차종별로 20~3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기존 차량 보유기간에 따라 최대 70만원의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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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C-레벨 터치]치킨 3위 교촌…허니시리즈 만든 송종화 ‘절박함’ 통할까

2024.04.25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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