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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하반기 증시 회복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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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13, 2020, 10:04:11

금투협, 8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유선 간담회 진행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지난주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에 따른 국내·외 증시현황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전망에 대한 의견을 모아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8개 증권사(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증권)의 리서치센터장들이 참여하고 유선회의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한국투자증권(윤희도 센터장)은 “2020년 상반기 기업 이익은 코로나19로 인해 큰 폭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하반기부터는 pent-up demand, 정부의 유동성 공급영향 등으로 기업이익이 다시 늘어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완만한 상승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이창목 센터장)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코로나19 이후 회복단계에서는 유동성 공급에 따른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증권(오현석 센터장)은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의 펀더멘털 영향을 확인하며 변동성 연장이 예상되고 하반기는 누적된 정책효과와 이연소비가 나타나게 돼 상승장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예상했습니다.

 

KB증권(신동준·유승창 센터장)은 “여름이 되면서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일부 소비 회복, 5G 중심의 투자 사이클 재개를 전망한다. 다만 기업이익 하향과 올 겨울 재확산 가능성은 부담요인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윤창용 센터장)는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코로나19 진정여부가 향후 증시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완화시 글로벌 통화완화와 재정부양책을 바탕으로 경제활동이 조기에 정상화될 것을 기대하고 증시환경도 우호적으로 예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조용준 센터장)는 “2020년 2분기 코스피는 실물경제지표와 기업이익 악화로 W자형 횡보국면을 보이다가 하반기 이후 기저효과와 정책효과를 기반으로 유동성 장세 진입하면서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내다봤습니다.

 

메리츠증권(이경수 센터장)은 “글로벌 경제는 침체국면에 진입하였으나 역사상 가장 짧고 굵은 침체일 가능성이 높다”며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 효과로 하반기 이후 실물경기 정상화에 따라 주식시장 회복이 빠를 것이고, 경기와 주식시장 장기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습니다.

 

미래에셋대우(서철수 센터장)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증시는 현재의 경제적 충격을 복원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며 복원강도에 따라 증시방향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회의를 주재한 이창화 금융투자협회 증권·선물 부문대표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회의 결과 코로나19 진정 이후 올해 하반기부터는 정책효과와 소비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공통적 의견을 확인했다”며 “우리 경제와 기업의 기초체력은 탄탄하므로 투자심리 불안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분석을 당부드린다”고 의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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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철 기자 jc@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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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어디까지 써봤니?…일상 스민 ‘인공지능’ 통화부터 업무·이메일까지 다재다능

AI 어디까지 써봤니?…일상 스민 ‘인공지능’ 통화부터 업무·이메일까지 다재다능

2024.11.25 00:42:49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의 챗GPT가 세상에 나온지 2년이 지난 현재, AI 서비스는 더 이상 먼 미래가 아닌 현실이 되었습니다.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역시 꾸준히 상승 중입니다. 지난 8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 측은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수(WAU)가 2억명 이상으로 지난해 가을보다 2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의 경우도 챗GPT가 생성형 AI 앱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지난 7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챗GPT 사용자가 월간 396만 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6개월 사이 234만명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한편, 챗GPT에 이어 사용자 수 2위를 기록 중인 SK텔레콤[017670]의 AI 서비스 MAU 206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이후 누적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했으며 8월 말에는 500만명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이렇듯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AI 서비스 역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는 각자만의 AI 서비스를 론칭해 고객 유치에 나섰으며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도 자사의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적용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통신 넘어 AI로…이동통신 3사의 'AI' 변신 국내 AI 서비스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동통신 3사입니다. SKT는 AI 개인 비서 에이닷을 필두로 검색 엔진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진행을 통해 챗GPT를 비롯한 7개 언어 모델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에이닷 서비스의 PC 버전 ‘멀티 LLM 에이전트’를 공개하며 웹으로의 확장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통화 기능에도 에이닷을 적용해 '에이닷 전화'로 서비스를 개편하며 통화 서비스의 AI 전환도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에이닷이 통화 내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근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을 요약해주는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지난 7일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를 출시하고 AI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익시오는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KT[030200]는 지난 10월 마이크로소프트와 향후 5년간 협업 계약을 맺고 한국형 AI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대한민국의 교과서, 백과사전, 신문, 문학 등 데이터를 확보해 학습 단계부터 적용시키며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를 바탕으로 한국형 AI를 만들어 서비스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또한, 클라우드의 경우 국내의 규제와 보안 등 기술 외적의 요소들까지 고려해 공공·금융 부문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동 개발해 내년 1분기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향후 이동통신 3사는 출시한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확보한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익 모델에 대해 고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영상 SKT CEO는 지난 7월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미팅을 열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메일 써주고 대화 요약해준다…플랫폼도 AI 시대 일상 전반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협업 플랫폼'도 AI를 적용한 기능을 매일같이 추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협업툴의 대표격인 '노션'은 지난 5일 AI를 접목시킨 '노션 메일'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AI를 통해 이용자의 작업 흐름에 맞춰 답장을 대신해주며 수신함 정리도 AI가 자동으로 진행해주는 기능입니다. 네이트는 챗GPT를 기반으로 한 'AI챗' 기능으로 AI 메일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메일 내용에 대한 문장만 입력해도 AI가 목적에 맞게 문장의 내용을 메일로 변환해주며 메일의 어투, 언어도 변경 가능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기능을 활용해 번역, 문서 작성 및 요약 기능을 제공합니다. 메신저를 통해 나눈 대화 내용을 AI가 분석해 업무 계획서를 만들어주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카오[035720]의 카카오톡은 현재 AI 기능 이용하기를 활성화하면 사용자가 입력한 문장을 정중체, 상냥체, 임금체 등 다양한 어투로 변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랜 시간 읽지 않은 대화방에 쌓인 대화들을 요약해주는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협업 플랫폼 시장이 올해 246억3000만달러에서 2032년에는 603억8000만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재와 같이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에도 AI 서비스 도입을 통한 플랫폼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다양한 AI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시험해볼 예정이다"며 "AI 서비스를 통해 편의나 혜택을 체감돼 이용자들이 늘어난다면 이것이 비즈니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향후 AI 서비스의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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