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엔시트론(101400)은 신소재 전문기업인 아이큐브글로벌과 세균,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나노구리(Cu) 항균 필름에 대한 판매를 위해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엔시트론은 아이큐브글로벌이 양산하는 나노구리 항균필름에 대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국내외 학교와 식당에 공급 예정이다.
아이큐브글로벌의 항균필름은 첨단 나노기술을 이용해 구리를 10억분의 1단위의 미세한 사이즈로 만들어 PE필름 표면에 첨가하는 방식이다. 나노화된 구리 입자가 외부의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차단하게 된다.
필름에 함유된 구리성분은 세균과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증식을 어렵게 만들어 항균, 항바이러스에 뛰어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또한 각 제품 중량 대비 0.03~0.05% 정도의 입자만 사용하면 되므로 제품 제조비용 측면에서도 큰 장점이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는 지난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생존 시간이 구리 표면에서 약 4시간으로 플라스틱(72시간), 스테인리스(48시간)보다 짧아 구리가 포함된 항균 필름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엔시트론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19로 방역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특히 학교와 공공장소 등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에 항균 필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라며 “개학 후의 상황에 대비해 국내외 학교와 식당에 빠르게 공급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큐브글로벌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신소재 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구리의 항균, 살균 효과에 주목해 왔다. 회사가 보유한 ‘진공나노기술을 이용해 구리(Cu), 금(Au) 등 금속소재를 나노 입자로 생산해 각종 제품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