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27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에 대해 미국향 트룩시마의 판매 증가 등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급상승할 것이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66% 증가한 3660억원, 474% 늘어난 5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며 영업익률은 전년동기 4%에서 15% 수준으로 급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우선 미국향 트룩시마의 판매증가가 마진율 상승에 일조했다”며 “트룩시마의 미국시장 판가는 유럽보다 3배 이상 높다. 트룩시마의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은 이익개선과 가치평가 상승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시 5개월이 지난 트룩시마의 지난 3월 WAC 기준 판매액과 점유율(판매액 기준)은 각 2776만달러, 7%로 성공적”이라며 “미국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중 가장 성공한 사례인 암젠의 칸진티가 동기간 기록한 판매액과 점유율은 2323만달러, 9%로 유사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럽시장에서의 기존 마케팅업체들과 계약 수정도 마진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며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판매업체들에게 높은 보장마진을 주던 것을 이익공유, 보장마진 축소 등 동사에 유리하게 변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는 램시마의 유럽 빅4 국가에서 직접판매 비율이 상승하고, 램시마SC도 직판 매출액이 커지기 때문에 이익률 개선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