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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저신용 소상공인 긴급대출 소외없도록 대안 찾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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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06, 2020, 16:05:04

금융위, 금융리스트 대응반 회의 개최..“은행권, 기간산업 지키는데 동참 부탁”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저신용자의 소상공인대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을 찾아보겠다”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트 대응반 회의’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6일 은 위원장은 “2차 프로그램은 초저금리가 아닌 시장금리 수준으로 공급되며 신용등급별, 기관별로 역할 분담을 했던 것과 달리 모두 은행권에서 전담하게 된다”며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저신용등급 고객들이 은행 창구에서 소외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4등급 이하 고객, 특히 7등급 이하 저신용자분들은 기존에도 은행 거래가 많지 않았던 만큼 은행에서 대출취급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은행권 부담을 덜면서도 저신용자의 접근성을 높일 대안을 신보 및 은행권과 함께 찾아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 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은행, 산업은행·수출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 유관기관 관계자, 한국은행 부총재,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대상 저신용자에게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영자금과 중신용자(4~6등급) 대상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고신용자(1~3등급) 대상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 상품을 연 1.5% 초저금리로 운영해왔습니다.

 

대출 신청이 폭주하면서 지난달 말 기업은행 상품이 마감됐고, 소진공 자금도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종료됩니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상품 사전접수를 개시해 25일부터 심사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집행돼야 한다고 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오는 18일 접수, 25일 심사로 예정된 일정대로 상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전산, 홍보 등 제반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가 각각 발표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과 ‘기업 경영 안정화 방안’ 등의 준비·집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이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중소·중견기업 지원의 체감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금융당국은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기업 보유자산 매각 및 매각 후 재임차(Sales & Lease Back)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조선 등 주요 기간산업 협력 업체의 자금 조달 애로 해소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기간산업 지원과 관련해선 기간산업안정기금이 하루 빨리 집행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를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은행권도 정부의 의지를 믿고 산업은행과의 협업 등을 통해 기간산업을 지키는데 동참해줄 것을 부탁한다”며 “고용안정조건 부과와 관련해서는 고용안정이라는 기금조성 취지를 달성하면서도, 자금지원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금융부문 대응 방안을 처음 발표한 올해 2월 7일 이후 이달 1일까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대상으로 만기 연장, 금리·한도 우대 대출 등 77조 4000억원(약 89만건)의 금융지원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형별로는 신규대출·보증 지원이 40조 3000억원(70만 7000건) 실행됐고, 기존 자금 만기연장·상환유예가 34조 9000억원(16만9000건) 지원됐습니다. 이자납입유예는 7000억원(4000건), 기타 수출입 금융(신용장), 금리할인 등은 총 1조 6000억원(1만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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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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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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