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의류제조기업 국동(005320)은 미국에 코로나19용 의료 방호복을 생산해 수출한다고 7일 밝혔다.
공급 계약 금액은 약 309억원으로 2019년 매출액과 비교해 13.86% 규모다. 계약 기간은 미국 시간 기준 2020년 5월 4일(국내 시간 기준 5일)부터 2020년 7월 31일까지로 약 2개월이다.
국동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침체 속에서도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며 “이번 계약 체결로 코로나사태로 인한 수출물량 감소를 해결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코로나 사태 악화로 향후 추가 방호복 공급 요청 때 적극 대응할 것이며 미국정부 납품용 방호복을 제작하는 신뢰도를 바탕으로 유럽의 여러 국가와도 상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동의 주 고객은 나이키와 칼하트, H&M 등으로 글로벌 브랜드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납품하고 있다. 또한 주요 거래처별 비중을 조절하며 위험을 줄이고 매출을 향상시키는 다변화 전략을 통해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