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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외국인 VS 동학개미’ 힘겨루기 끝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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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7, 2020, 16:05:20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소폭 하락 출발한 코스피가 보합권 공방을 펼친 끝에 약보합으로 마쳤다. 이른바 ‘동학 개미’의 매수세가 지속됐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외국인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포인트(0.01%) 떨어져 1928.61을 가리켰다. 이날 코스피는 1922.00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어가면서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으나 기획 재정부가 ‘한국판 뉴딜’ 추진방향을 발표한 데 힘입어 코스닥이 강세를 보이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며 “그러나 상승을 이어가기에는 강한 모멘텀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외국인이 매물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양상을 보였다”며 “중국의 경우 미중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하락 출발했으나 코로나19에 불구하고 4월 수출이 예상 밖 반등을 보이며 상승전환했다”고 전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홀로 3220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워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 2545억원, 57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과 상승업종이 비슷했다. 우선 유통업, 의약품 등이 1%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운수장비, 전기전자, 보험, 제조업, 건설업, 증권 등이 약세였다. 반대로 의료정밀이 4% 이상 오른 가운데 서비스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통신업, 은행, 음식료품 등이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하락 우위 흐름을 보였다. 삼성물산은 2% 이상 빠졌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이 1% 이상 약세인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가 내림세다. NAVER와 LG생활건강은 1% 이상 강세였고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 6237만주, 거래대금은 7조 2651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26종목이 상승했고 297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73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9.77포인트(1.48%) 올라 668.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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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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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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