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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14년 만에 새 비전 발표...“과학 기반 新가치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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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y 07, 2020, 15:05:48

기업 정체성에 ‘과학’ 도입..기존 화학 벗어나 사업모델 진화
사업분야 및 조직문화도 재정비..“융합 통해 시너지 만들 것”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LG화학이 ‘과학’을 기반으로 정체성을 재정립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습니다. 기존 사업모델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겠다는 게 핵심인데요. LG화학은 새로운 비전에 맞춰 사업분야 및 조직문화를 혁신할 방침입니다.

 

LG화학은 7일 디지털 생중계를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신학철 부회장을 비롯한 각 사업본부 대표 임직원 20여 명이 패널로 참석했고, 전체 임직원들이 생중계를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화학이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4년 만인데요. LG화학은 새로운 비전 선포가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탈바꿈하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날 선포식에서 신 부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를 둘러싼 과학과 우리가 축적한 과학으로 깨지지 않는 화장품 뚜껑부터 세상에 없던 최고의 배터리를 만들기까지 꿈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며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사업모델을 진화시키고 전혀 다른 분야와 융합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만들어갈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LG화학의 새로운 비전은 지금까지 축적한 지식과 기술, 솔루션을 상징하는 ‘과학’을 새로운 분야의 지식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세상에 없던 혁신을 만들고, 고객과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해나간다는 의미입니다.

 

이날 LG화학은 새로 선정한 슬로건 ‘We connect science’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슬로건은 인류의 삶과 연결된 과학이 무한한 가능성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한다는 의미인데요. ‘Connect’의 알파벳 ‘C’와 ‘O’를 연결해 무한대 기호(∞)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LG화학이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게 된 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화학’을 뛰어넘는 혁신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부문을 성장축으로 삼고 있는데요.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며 화학 기반의 사업 구조를 넘어서게 된 겁니다.

 

특히 LG화학은 새로운 비전 선포에 맞춰 사업 전반에 걸쳐 조직문화 혁신에 나섭니다. ‘과학과의 연결’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서로 다른 분야와 적극적으로 융합하여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신 부회장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리더와 구성원의 노력은 물론 전방위적 제도 및 시스템 개선 등이 함께 따라야 한다”며 “R&D 뿐만 아니라 생산, 구매, 영업 등 다양한 직군에서 과학과 연결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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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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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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