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함께 미중 무역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 떨어져 1926.74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5% 떨어져 2만 4221.99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여파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며 “그러나 트럼프가 경제 재개가 가속화 돼야 한다고 주장한 데 힘입어 낙폭 축소. 여기에 코로나 수혜 업종인 온라인 기반 대형 기술주 등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금융주와 여행, 에너지 업종이 하락하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증시도 코로나 재확산 우려, 피터 나바로가 중국이 코로나19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한 점등을 감안해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1121억원, 334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홀로 14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이다. 전기가스업이 1% 이상 빠진 가운데 운수장비, 철강금속, 증권, 전기전자, 은행, 화학, 제조업, 건설업, 보험, 금융업 등이 약세다. 반대로 서비스업, 통신업, 운수창고, 기계, 음식료품, 의약품,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비슷한 흐름이다. LG화학, 현대차, 삼성SDI, 삼성전자우가 1% 이상 빠졌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도 파란불을 켰다. 반면 NAVER와 셀트리온은 빨간불을 켰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28% 올라 686.94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