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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내달 美 AACR 참가…표적∙면역항암제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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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8, 2020, 11:05:43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약효 지속성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기업 펩트론이 다음달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가해 자사가 개발 중인 핵심 파이프라인인 표적항암 항체신약 'PAb001'과 면역항암 CAR-T 세포치료제 신약 'PAb001-Car-​T' 등의 신약 개발 성과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PAb001은 대부분의 암종에서 과발현하고 있는 뮤신1(MUC1)의 동형단백질(isoform)인 MUC1(iso-MUC1)을 표적하는 항암 항체신약 후보물질이다.

 

펩트론은 유세포분석을 통해 PAb001 항체가 암 조직에서만 과발현하는 동형MUC1에 특이적으로 결합함을 검증하고, 조직교차반응 연구에서 암세포에서는 매우 높은 결합을 보이는 반면 정상세포에서는 그렇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PAb001 항체가 기존 항암제의 고질적 문제인 항암 독성을 최소화함으로써 기존 항체의약품들과 차별화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회사는 이미 'PAb001'의 유방암(삼중음성유방암 TNBC 포함)에 대한 비임상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80%에서 최대 100%의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함은 물론, 임상진입을 위한 세포주 개발(RCB)을 마쳤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의 주력 분야인 항체∙약물결합체(ADC) 개발과 동시에 키메릭 항원 수용체인 CAR-T 세포를 이용한 'PAb001-Car-T'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며, 이에 대한 비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CAR-T 세포를 이용한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1000여 건 이상의 임상이 진행 중이며, 최근 여러 건의 다발성 골수종 임상결과에서 약 88~100%의 반응률(ORR)을 보여 '꿈의 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효능에 기인해 글로벌 빅파마 화이자는 알로진 테라퓨틱스의 지분 25%를 보유하면서 CAR-T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서 길리어드는 카이트파마를 118억 달러에, 세엘진은 주노 테라퓨틱스를 80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펩트론의 'PAb001-Car-T'는 암 특이적인 MUC1의 발현율에 따라 CAR-T의 효능이 통계적인 연관을 보였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예스카타(길리어드) 및 킴리아(노바티스)에서 사용된 CD19 CAR-T와 유사한 수준의 IFN-r나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효과를 확인하고, 이 같은 전임상 결과를 토대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펩트론 관계자는 "동형MUC1을 표적하는 ADC와 더불어 CAR-T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통해 신약 개발 성공 전략을 다변화함으로써, 임상 시험 및 기술이전(L/O) 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유수 기업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위한 전 단계로 물질이전계약(MTA)을 맺고 'PAb001'의 효능 및 독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펩트론은 AACR 온라인 학회를 통해 자사의 핵심 신약 'PAb001'의 비임상 효능실험 결과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발표의 초록과 포스터는 지난 15일 공개됐다. 본 발표는 내달 22일 AAC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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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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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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