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는 독자 개발한 척추수술용 로봇인 ‘큐비스-스파인‘(CUVIS-spine)이 유럽 CE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큐비스-스파인’은 큐렉소의 수술로봇 브랜드 큐비스(CUVIS)의 첫번째 로봇으로, 지난해 12월 국내 식약처 허가를 완료한 바 있다.
척추수술 로봇인 ‘큐비스-스파인’은 수술계획에 따라 척추경 나사못 삽입을 정확히 안내해주는 차세대 척추수술 로봇이다. 고정밀도의 로봇암, 원스텝 수술도구, 실시간 위치추적센서를 기반으로 네비게이션이 가능하여 기존 수기 수술 대비 정확하고 안전하며 빠른 수술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수술 중 영상촬영을 최소화 해 환자와 의료진 모두 방사선 피폭량을 줄일 수 있다. 이 제품은 2차원 영상(C-arm)과 3차원 영상(O-arm) 두 가지를 모두 적용할 수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공략도 가능하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이번 ‘큐비스-스파인’의 유럽 CE인증 획득은 지난 해 국내 식약처 인허가 획득에 이은 쾌거"라며 "자체 연구, 개발 및 제조한 수술용 로봇 시스템 기술에 대한 해외 기관의 승인이기에 해외진출에 날개를 단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큐렉소는 유럽 CE 인증에 이어 미국 FDA인허가를 진행함으로써 글로벌 수술로봇 시장 1위인 미국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큐렉소는 수술로봇 및 재활로봇 제품의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의료로봇 시장에서 한층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최근 인도, 중국시장으로 진출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의료로봇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형외과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는 국내 식약처 인허가를 진행 중이며, 재활로봇 ‘모닝워크’는 이미 국내 식약처 인허가, CE, FDA인증을 받아 판매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