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lectronics 전기/전자

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냉장고 출시

URL복사

Wednesday, May 20, 2020, 11:05:00

보관된 식자재에 맞춰 유통기한 만료 알림과 조리법 추천
4도어 모델에 출고가 409만 원부터..색상·마감 선택 가능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보관된 식자재를 인식해 조리법을 추천하는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내놓습니다. 냉장고에 식품 온라인 주문 기능도 있어 ‘집콕족’이나 ‘홈쿠킹’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0일 ‘패밀리허브’가 적용된 비스포크 냉장고를 오는 21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 삼성전자가 냉장고에 도입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로 식자재 관리, 가족 간 소통, 주방에서의 엔터테인먼트 등을 구현한 기능입니다.

 

신제품에는 내부 카메라가 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2100여 가지 식자재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식품은 ‘푸드 리스트’에서 관리하면 됩니다. 등록한 식자재가 유통기한 만료 3일을 앞두면 냉장고가 알려줍니다.

 

 

식자재와 선호 식단을 설정하면 이에 맞는 조리법을 주간 단위로 제안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때 냉장고에 있는 식자재를 최대 4개까지 포함해 조리법을 추천합니다. 식자재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필요한 식자재가 없을 때는 냉장고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화면에서 이마트 몰 위젯을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콕족’이 늘어나며 ‘홈쿠킹’이나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식자재 관리와 주문, 요리 레시피 제안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패밀리보드’에서는 사진과 영상, 웹사이트 주소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가족 간 소통을 지원합니다.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캘린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 표시되는 ‘스크린세버’에는 북유럽 작가 5인의 작품 10점이 탑재됐습니다.

 

신제품은 4도어 제품으로 출시됩니다. 색상과 마감을 소비자가 고를 수 있도록 설계한 비스포크 제품인 만큼 도어 패널을 13가지 색상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터치스크린이 포함된 패널은 ‘글램 네이비’와 ‘글램 딥차콜’ 등 두 가지만 운영됩니다. 출고가는 409만 원에서 509만 원입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패밀리허브는 매년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하며 진화를 거듭해왔다”며 “올해는 비스포크 냉장고에도 적용돼 소비자들이 주방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는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